마음노래 (사진책도서관 2016.6.25.)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사진책도서관 숲노래+한국말사전 배움터’


  도서관 이야기책 열일곱째 호를 내놓습니다. 열일곱째 호는 《마음노래》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동안 쓴 ‘시로 읽는 책’이라는 글을 알맞게 묶어 보았습니다. ‘시로 읽는 책’이라는 글은 한 가지 이야기를 놓고 석줄시를 쓰고 나서, 이 석줄시를 대여섯 줄이나 예닐곱 줄로 찬찬히 풀어내는 글입니다.

  아침에는 도서관 이야기책을 큰아이하고 함께 봉투질을 해서 우체국으로 날라서 부칩니다. 이렇게 하고 도서관 창문을 열어 놓고 낮에는 골짝마실을 했어요. 더위에 골짜기 물놀이를 하고픈 아이들 마음을 달랜 뒤, 저녁에 다시 도서관 나들이를 해서 ‘불빛놀이’를 즐기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캄캄한 밤에 손전등을 들면서 놀고 싶어 하기에 깜깜한 밤 도서관 놀이를 합니다.

  생각해 보면 도서관에서 굳이 책놀이만 해야 하지 않아요. 발자국 소리가 싱그러이 퍼지는 골마루를 손전등을 켜고 달릴 만하고, 때로는 손전등을 끄고 깜깜한 골마루를 콩콩콩 달리면서 놀 만합니다. ㅅㄴㄹ


(‘도서관 지킴이’ 되기 안내글 :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숲노래/최종규 . 도서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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