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지 紙


 모조지 → 모조종이

 포장지 → 포장종이

 석간지 → 저녁신문

 일간지 → 일간신문

 조간지 → 아침신문


  ‘지(紙)’는 “1. ‘종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신문’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한국말로는 ‘종이’나 ‘신문’으로 쓰면 되는 셈입니다. ‘백지’라 하지 말고 ‘흰종이’라 하면 됩니다. ‘도화지’라 하기보다는 ‘그림종이’라 하면 돼요. ‘이면지’라면 ‘뒷종이’로 손질하고, ‘소식지’라면 ‘소식종이’로 손질해서 쓸 수 있습니다. 2016.6.14.불.ㅅㄴㄹ




새 선물 포장지

→ 새 선물 포장종이

《마저리 윌리엄즈/이옥주 옮김-인형의 꿈》(비룡소,1998) 7쪽


시험지를 막 씹어 먹고 싶었어요

→ 시험종이를 막 씹어 먹고 싶었어요

《박일환-학교는 입이 크다》(한티재,2014) 11쪽


지저분한 벽지가 있는 방

→ 지저분한 벽종이가 있는 방

《안톤 체호프/우시경 옮김-카시탄카》(살림어린이,2015) 39쪽


마키노가 사용했던 신문지를 수집, 정리해

→ 마키노가 썼던 신문종이를 모으고, 갈무리해

→ 마키노가 다루던 신문종이를 모아서, 갈무리해

《마키노 도미타로/안은미 옮김-하루 한 식물》(한빛비즈,2016) 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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