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하는 아이들
두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면서 아버지를 씩씩하게 배웅해 주기도 한다. 자전거를 혼자 몰고 우체국에 다녀오든, 바깥일을 보러 먼 나들이를 다녀오든, 대문 앞까지 나와서 춤을 추고 웃으면서 노래를 불러 준다. 나는 늘 이러한 아름다운 기운을 받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연다. 그리고, 나도 이 아이들한테 즐거운 춤과 노래와 웃음을 들려주면서 재미나고 기운차게 놀도록 사랑을 북돋아야지. 4348.10.15.나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아버지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