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바람


나무는
제가 자란 숨결로
우리 곁에서
새로운 모습 되어
함께 산다.

집으로
책으로
종이로
책걸상으로
연필로
나룻배로
수저로

그리고
싱그러운 바람
한 줄기로.


2015.9.11.쇠.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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