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래 13. 땀흘리면서 논다



  땀흘리면서 노는 아이가 참으로 싱그럽다고 생각합니다. 땀흘리면서 일하는 어른은 더없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씩씩하게 뛰노는 아이가 참말로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운차게 일하는 어른이 그지없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땀흘리면서 살고, 노래하면서 살아요. 서로서로 웃으면서 살고, 이야기하면서 살지요. 즐겁게 이루는 하루이고, 기쁘게 누리는 하루입니다. 즐거운 하루이니 사진을 찍고, 기쁜 하루이기에 사진을 새삼스레 찍어요. 내 즐거움을 사진 한 장으로 싣고, 함께 짓는 기쁜 삶을 사진 두 장으로 엮습니다. 4348.7.4.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사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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