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이 12. 사진놀이는 함께 (2014.11.5.)



  사진순이가 마루에서 사진놀이를 한다. 사진돌이는 누가 곁에 찰싹 붙는다. 늘 누나 곁에 달라붙어서 이리저리 앙앙거리지만 누나만큼 멋진 놀이동무는 없다. 사진놀이를 하는 순이와 돌이 앞에 가만히 선다. “아버지를 찍자! 보라야, 우리 아버지 찍자!” 산들보라는 누나 말에 그리 재미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시큰둥하게 딴짓을 한다. 사진순이가 아버지 사진을 찍는다. “와, 보라야, 아버지 찍혔어. 여기 봐.” “어디? 어디?” 이제서야 웃는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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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5-03-25 00:47   좋아요 0 | URL
이 사진 넘 좋네요~~
절로 이야기가 흐르면서 벼리와 보라의 모습도~
커튼도 문창살에 붙여놓은 그림도 다~ 참으로 예쁘고 좋습니다~*^^*

숲노래 2015-03-25 06:14   좋아요 0 | URL
서로서로 고운 기운을 내뿜고
이 기운을 기쁘게 받으니
언제나 신나게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는구나 하고 느껴요~~
고맙습니다 ^^

hnine 2015-03-25 04:51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사진 쫗다는 말씀드리러 왔어요.
사진이 정지해있지 않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니까요.

숲노래 2015-03-25 06:13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싱그럽게 노니까
저도
아이들을 사랑스레 찍을 수 있구나 하고 느껴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