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짐승, 또는 바닷목숨, 또는 바닷숨결에서 태어난 아이가 바닷마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살며시 보여주는 만화책 《해수의 아이》가 다섯째 권이 나오며 마무리된다. 바다를 바탕으로 삶·사람·사랑이 이루어지는 고리를 들려주려고 했구나 싶은 만화책인데, 만화를 그린 분 스스로 조금 더 가까이, 또는 조금 더 깊이, 또는 조금 더 따사로이 고빗사위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느낀다. 너무 섣불리 이 줄거리를 다루려 했을까. 어쩌면, 이렇게 섣불리 다룰 수밖에 없는 모습이 오늘날 지구별 문명인 참모습이라 할 만할까. 그렇지만, 나는 《해수의 아이》 1권부터 5권까지 꾸준하게 장만해서 읽는다. 비록 ‘바다 빛깔’을 바다스럽고 바다답게 비추어 내지 못했구나 싶으면서도, ‘바다를 바라보는 눈길’과 ‘바다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 만화책에 깃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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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의 아이 5- 완결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9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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