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놀이 3
빨래터를 청소하는 날, 두 아이는 까치발을 하고는 빨래터를 내려다본다. “아이, 지저분하잖아.” 그래, 물이끼 많이 껴서 청소하려고 왔지. 큰아이가 먼저 사뿐사뿐 빨래터로 내려가고, 작은아이가 뒤를 따른다. 큰아이는 바지를 걷어올린다. 그러고는 동생 바지를 걷어올려 준다. 예쁘기도 하지. 작은아이는 누나한테 다리를 맡기면서 누나 등을 잡고 선다. 자, 너희는 놀아라. 아버지는 청소를 하마. 4346.6.12.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