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 책읽기
나무로 깎은 소꿉을 선물받았다. 아주 마땅히 다섯 살 사름벼리가 갖고 논다. 돌이 안 된 두 살 산들보라는 소꿉놀이를 할 줄 모른다. 앞으로 산들보라 스스로 서고 걸으며 달리기까지 할 줄 알 무렵, 누나 따라 함께 소꿉놀이를 즐길 수 있으리라. 나무로 깎은 소꿉이니까 바닥에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겠지. 잘 건사하고 예쁘게 돌보면서 너희 손가락이랑 손아귀 힘을 씩씩하게 기르렴. 앞으로 너희들이 두 손으로 할 일과 놀이는 아주아주 많단다. (4345.3.9.쇠.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