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상받기하고는 동떨어진 채 살아오는 나한테 알사탕 4000개가 들어왔다고 해서 '깜놀'하다. 무언가 했더니 "이달의 당선작"으로 무슨 글이 하나 뽑혔다고 한다. 요즈음은, 충북 멧골집에서 전남 바닷가집으로 옮기느라 바쁜 나머지 '하루에 한두 꼭지'씩 느낌글 쓰기를 거의 못하며 지내는데, 아무튼, 한 달이면 마흔 꼭지쯤 쓴 느낌글 가운데 하나쯤 "이달의 당선작"이 되는 일도 나쁘지 않으리라.
그나저나, 이 알사탕은 언제 쓸 수 있으려나. 집주소를 아직 쓸 수 없기 때문에, 지난 9월 부산 보수동 헌책방골목 책잔치 때에 장만한 책 네 상자도 아직 헌책방 한켠에서 얌전히 잠자는데...
사실, 오늘 아침에도 '출판비평'을 하는 ㅎ님이 내 글을 '조중동처럼 잘라먹기' 하면서 비틀기(왜곡)를 하며 당신 블로그에 척 하니 실어 놓아서 깜놀했다. 출판비평가 ㅎ님은 왜 알라딘중고샵 하나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참 바보스러우면서 슬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