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수다 - 차도르를 벗어던진 이란 여성들의 아찔한 음담!
마르잔 사트라피 글 그림, 정재곤.정유진 옮김 / 휴머니스트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일만 하는’ 여자와 ‘사랑 못 받는’ 여자
 [만화책 즐겨읽기 43] 마르잔 사트라피, 《바느질 수다》


 새벽에 일어나고 아침에 밥을 차리며 빨래를 조금 하다가는 청소를 또 조금 하면 금세 낮입니다. 낮에는 또 낮대로 아이한테 무엇을 먹일까를 헤아리고, 몇 가지 일을 하노라면 어느덧 저녁입니다. 날마다 맞이하는 하루는 날마다 훌쩍 지나간다고 느낍니다.

 바깥이 희뿌윰하게 밝는 새벽 네 시 무렵이면 으레 잠이 깨는데, 오늘은 다섯 시 오 분에 겨우 일어납니다. 어제 하루 일요일을 맞이해서 빨래도 꽤 하고, 이런저런 집일을 퍽 한 탓인지 몸이 좀 무겁습니다. 닭 우는 소리가 꽤나 시끄럽다고 느끼며 일어나는데, 닭이 우는 때는 요즈음 봄철에는 새벽 네 시 반쯤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텃밭 가장자리에서 쉬를 눈 다음, 이제 잎을 무럭무럭 돋우는 감자를 돌아봅니다. 잎사귀 앞뒤로 숨거나 달라붙은 무당벌레를 하나하나 잡아서 돌로 눌러 죽입니다. 토마토 잎을 꽤나 갉아먹은 무당벌레도 하나하나 잡습니다. 새벽에 잡고 낮에 보면 또 꽤나 달라붙고, 낮에 잡은 뒤 저녁에 다시금 돌아보면 또 많이 달라붙습니다. 잡아 죽이고 또 잡아 죽여도 끝나지 않습니다.

 고랑에서 돋는 풀은 뽑거나 캐도 그치지 않습니다. 또 돋고 새로 돋으며 자꾸 돋습니다. 그야말로 쑥쑥 돋는 온갖 풀입니다. 푸성귀를 길러서 내다 파는 이들이 푸성귀에 붙이는 값은 너무 싸지 않나 하고 생각하면서 무당벌레를 잡습니다. 어쩌면, 손으로 벌레를 하나하나 잡고, 손으로 풀을 하나하나 캐거나 뜯으면서 키운 푸성귀라면 제값을 받아야 할 노릇인지 모릅니다. 또한, 풀약을 치며 키운 푸성귀라 하더라도 풀약을 치는 값과 품이 만만하지 않은 만큼, 이러거나 저러거나 제값을 받으려면 오늘날 사람들이 가게에서 사들이는 값에 몇 곱을 해야 하리라 느낍니다.

 언제부터인가 ‘공정무역’이라는 말이 떠돕니다. 다국적기업이나 재벌기업이 시세차익을 많이 노리면서 가난한 나라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마구 부리며 만드는 물건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 일꾼이 일한 보람을 옳게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물건을 사고팔자는 일이라 합니다. 우리 식구들도 때때로 공정무역 물건을 장만하지만, 공정무역이라는 이름이 썩 내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커피나 코코아나 초콜릿 들을 공정무역으로 사고파는 일이 나쁘지 않습니다만, 사람들이 날마다 흔히 먹는 곡식과 푸성귀와 열매부터 옳고 바르게 사고팔아야 한다고 느끼거든요.

 한국사람은 쌀부터 얼마나 옳거나 바르게 사고팔면서 먹을까요. 배추 한 포기를, 무 한 뿌리를, 시금치 한 손을 얼마나 옳거나 바르게 사고팔는지요. 생활협동조합 회원으로 들지조차 않거나 생협 물건은 너무 비싸서 돈있는 사람만 사다 먹는다고 여기지는 않나 궁금합니다. 논을 일구는 일꾼이 거둔 벼가 쌀이 되기까지 들이는 품을 헤아리면서 가게에서 쌀을 사다 먹는 도시사람은 얼마나 될는지 궁금합니다.


- 점심식사를 마치고 남자들은 늘 그랬던 것처럼 낮잠 자러 가고 여자들은 상을 치우기 시작했다. (2쪽)


 만화책 《바느질 수다》를 읽습니다. 만화책 《페르세폴리스》를 그린 마르잔 사트라피 님이 그린 작품입니다. 140쪽밖에 안 되는 만화책이 1만 원 값이 붙어 무척 비쌉니다. 여느 만화책을 생각한다면, 값이 세 곱이나 비쌉니다. 두꺼운 껍데기를 붙였기에 이토록 비싼가 싶지만, 2005년에 나온 《페르세폴리스》를 헤아리니 이때에 159쪽으로 나온 만화책도 1만 원이었습니다. 여느 만화책을 만드는 종이보다 좋은 종이를 쓰니까 값이 더 비쌀밖에 없는지 모르는데, 한결 빼어난 작품이더라도 여느 만화종이를 쓰고 여느 만화책으로 만들어 여느 사람들이 여느 손길로 사랑할 수 있게끔 여느 사랑을 다스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꿈을 꿉니다.


- “그래도 그 여잔 복도 많네. 최소한 불알 하나는 건드려 본 거 아냐. 나는 건드려 보기는커녕 지금까지 구경도 못했다고. 뭘 그렇게 쳐다보고 그래?” “그럼 네 새끼들은 어떻게 낳았는지 설명해 봐!” “성령으로 잉태했나 보지!” “자기들 말이 맞긴 해. 나는 자식을 넷이나 낳았지. 무려 넷이나. 하지만 남자 물건을 본 적은 없어. 그 사람은 방에 들어와 불을 끈 다음엔, 으차! 으차! 으차! 그렇게 나는 애를 가졌지. 그러니 고추를 볼 새가 있었겠어?” (21∼22쪽)
- “내 말 좀 들어 봐. 나는 열세 살에 처음 결혼했어.” “열세 살이요?” “그래, 열세 살! 족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장관이나 장성한테 시집가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어. 그래서 나보다 쉰여섯 살이나 많은 장군님을 남편으로 맞아야 했지.” “쉰여섯 살 차이요?” “그래, 예순아홉이나 먹은 노인네였어.” “아, 전혀 몰랐어요.” “이제는 알게 됐잖니.” “그 나이에도 여전히, 음, 그러니까, 그거 가능해요?” “사실, 나도 모른단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요?” “자꾸 말 끊지 말고 내 얘길 들어 봐! 그 사람은 어머니께 결혼 허락을 받으러 왔고, 어머니는 단숨에 그러라고 하셨지.” (25∼27쪽)



 만화책 《바느질 수다》를 읽으며 생각합니다. 책이름은 “바느질 수다”이지만, 이 만화에 나오는 할머니나 아주머니 가운데 바느질을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만화책에서뿐 아니라, 집에서 바느질을 할 만한 사람은 아무도 안 보입니다. 바느질을 하면서 수다를 떠는 줄거리가 아니라, 차를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 줄거리인 《바느질 수다》입니다.

 꼭 바느질을 하는 사람만 “바느질 수다”를 해야 하지 않습니다. 책이름 “바느질 수다”는 바느질을 하는 사람들 수다라는 뜻보다 “바느질 + 수다”라는 이름에서 무언가 깊은 뜻을 넌지시 들려준다 여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꾸 “바느질 하는 사람들 수다”를 곱씹고 맙니다. 만화영화로도 나온 만화책 《달려라 하니》를 되새깁니다. 창수네는 제법 잘사는 집이라 할 텐데, 창수네 어머니가 집에서 창수하고 하니 이야기를 나누는 대목을 보면, 창수네 어머니는 ‘꽤 잘사는 집안 여자’라 할 만하지만, 으레 뜨개질거리를 손에 듭니다. 눈으로는 뜨개질거리를 바라보면서 입으로는 창수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님이 빚은 숱한 어린이책을 읽다 보면, 사이사이 나오는 그림에서 뜨개질하는 아주머니나 할머니가 곧잘 나옵니다. 영화로 나온 〈말괄량이 삐삐〉를 보아도, 아주머니들이 수다를 떠는 대목에서는 으레 모두들 뜨개질을 합니다. 일본에서 나온 그림책에서도 어머니들이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수다를 떠는 대목을 보면 으레 뜨개질을 합니다. 눈으로는 뜨개질거리를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아예 눈으로 안 들여다보아도 빼어난 솜씨로 뜨개질을 하곤 합니다.


- “아직도 사랑하세요?” “당연히 아니지!” “그럼, 사진은 왜 가지고 계세요?” “그 사람 사진이 아니라, 내 결혼식 사진을 간직하고 있는 거야. 내가 어떻게 그런 사람을 아직도 사랑할 수 있겠니? 그런 몹쓸 짓을 당하고도. 베를린에 도착한 날, 그 사람은 마중조차 나오지 않았어.” (40쪽)
- “유부남이 애인을 만나러 갈 때는 말이다. 깨끗이 빨아 빳빳하게 다린 옷을 입고, 이에서는 광채가 나지. 입에서는 꽃향기가 나고, 기분은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이야깃거리도 넘쳐나지. 그리고 이런 말을 해 주잖아. ‘당신은 아름답고 지적이오. 그러니까 뭐랄까, 당신이랑 있을 때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당신은 정말이지 귀한 진주 같다고나 할까.’ 그저 좋은 시간을 보내려는 거지.” (50∼51쪽)


 한국은 뜨개질이 자리잡은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한국사람 옷짓기는 뜨개질이 아닌 바느질입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뜨개질을 하든 바느질을 하든, 이와 같은 옷짓기는 으레 여자가 도맡습니다. 예부터 바느질하는 어머니와 뜨개질하는 할머니가 있을 뿐이지, 바느질하는 아버지나 뜨개질하는 할아버지는 찾아보기 아주 어렵습니다.

 한국에서는 밥하는 아버지나 빨래하는 할아버지를 찾아보기 더더욱 어렵습니다. 걸레질하는 아버지나 아기 업는 할아버지는 얼마쯤 있다고 할 만할까요.

 그런데, 밥이고 빨래이고 걸레질이고 바느질이고, 한국뿐 아니라 지구별 적잖은 나라에서는 온통 여자한테 도맡깁니다. 서로 하는 집일이 아니고, 함께 즐기는 집일이 아니며, 나란히 나누는 집일이 아니에요.

 게다가, 이제는 남자도 여자도 집일을 안 하곤 합니다. 집일을 하는 일꾼을 따로 두곤 합니다. 이제 아버지도 어머니도 집일을 안 하곤 하지만, 집일만 안 할 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일마저 안 하곤 합니다. 아이를 어릴 적부터 유아원이든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넣습니다. 초등학교에 들 무렵이면 벌써 여러 학원을 드나듭니다. 집에서 아이와 어버이가 마주하는 겨를이 몹시 적습니다. 어린 나날부터 아이하고 눈을 마주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틈이 얼마 없으면서 ‘한식구’라는 말을 섣불리 씁니다.


- “정말? 네 남편도 바람피워?” “거의.” “그게 무슨 뜻이야?” “그 사람은 언제나 한눈을 팔았어. 위험할 정도로 말이야. 특히 차 타고 갈 때! 눈이 아주 360도로 휙휙 정신없이 돌아가서 사고 날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어!” “그래서 어떻게 했어?” “남자들도 폐경기 같은 게 있다는 거 알지? 그런데 남자들은 티가 덜 나잖아. 그래서 젊은 여자한테 그렇게 환장하는 거야. 자기들도 젊어 보이고 싶어서. 아직 능력이 죽지 않았다는 걸 온 세상에 광고하고 싶으니까! 늙은 여자랑 같이 있으면 늙었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 되고.” (73쪽)


 집에서 옆지기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곰곰이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옆지기는 이야기합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적어도 세 해는 아이하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 세 해 동안 어머니이든 아버지이든 집에서 함께 지내면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첫째 아이하고 네 해째 함께 살아가면서 생각합니다. 옆지기가 하는 말을 한 해 두 해 세 해 네 해 살아내면서 몸으로 천천히 받아들입니다. 예쁜 모습도 미운 모습도 웃는 모습도 우는 모습도 집에서 고스란히 바라보거나 받아들이면서 함께 살아갈 때에, 아이는 아이대로 사랑을 받아먹고, 어버이는 어버이대로 사랑을 나눕니다. 아이는 어버이한테서 사랑을 받고, 어버이는 아이한테서 사랑을 받습니다.

 어린 아이는 사랑 말고는 받을 만한 다른 무엇이 없습니다. 어린 아이한테는 사랑 빼고는 줄 만한 다른 뭐가 없습니다. 어린 아이는 사랑 아닌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어린 아이한테 사랑 아닌 돈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서너 살 어린 아이한테뿐 아니라 예닐곱 살 어린 아이한테도 매한가지입니다. 예닐곱 살 어린이라 하든 열한 살 어린이라 하든 사랑을 나눌 노릇입니다. 열네 살 푸름이라 하든 열여덟 살 푸름이라 하든, 사랑을 주고받도록 마음을 기울일 노릇입니다. 아이는 어버이한테서 사랑을 받아야지,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어버이는 아이한테 사랑을 주어야지, 돈을 줄 수 없습니다.


- “바하르가 결혼한다니! 상상이 가? 우리 딸이!” “이제 겨우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남편감이 억만장자래. 런던에 집이 일곱 채나 있대. 모나코에도 두 채나 있고.” “런던에 사는 억만장자? 몇 살인데?” “마흔한 살! 영국에 산 지 25년 됐대. 로열 칼리지 출신이래. 그 나이엔 원하는 게 확실하지! 아, 타지! 너무 잘됐어! 굉장해! 나, 너무 행복한 거 있지?” “그럼 어째서 마흔 살이나 먹었고, 25년 동안 유럽에서 살았고, 교육도 받을 만큼 받은 남자가 이제 겨우 열여덟 살짜리 계집애랑 결혼하고 싶어 하는 건지 설명해 봐!” “왜냐하면 말이지, 너도 서양 여자애들이 어떤지 알지? 열 살, 열한 살이 지나면 순수함을 잃지. 그 사람은 이란인이고! 그래서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딸이 거기에 딱 들어맞은 거야.” “잘 들어, 파르바네! 네가 여기까지 찾아왔으니까 말인데, 내 의견을 말해 줄게. 나는 네가 아주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해? 바하르는 아직 어려. 공부도 하고, 독립심도 키우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게 좀 내버려 둬! 너도 네가 고른 남자랑 결혼했잖아. 그 애도 좀더 큰 후에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줘.” “그래서 결과가 어떤지 아니? 내가 고른 남자는 말다툼을 할 때마다 내가 자기를 쫓아다녔다고 어찌나 불만을 늘어놓는지 말도 마. 양가집 규수라면 얌전히 기다렸을 거라면서 말이지.” (96∼97쪽)


 아이를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어버이는 서로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살다가 곱게 흙으로 돌아갑니다. 어버이한테서 사랑받으며 살아온 아이는 서로서로 사랑을 나누는 즐거움을 듬뿍 누리는 길을 걷다가 곱게 사랑씨를 남기며 흙으로 돌아갑니다.

 만화책 《바느질 수다》를 덮습니다. 처음 태어나던 날부터 짝꿍을 만나 아이를 낳고 할머니가 되기까지 살아온 숱한 여자들이 어린 나날부터 얼마나 사랑받았던가 하고 곱씹습니다. 만화책 《페르세폴리스》에 나오는 주인공은 당신 어머니와 아버지한테서 어린 나날부터 따스히 사랑받았습니다. 《바느질 수다》에서 이야기를 풀고 맺는 주인공 또한 둘레 할머니들과 고모들한테서 넉넉히 사랑받습니다.

 만화를 그린 마르잔 사트라피 님은 언제나 따순 사랑이 감도는 터전에서 예쁘게 자랐습니다. 그렇지만, 마르잔 사트라피네 할머님이나 고모님은 사랑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할 만합니다. 남자들한테 성 노리개라든지 부속품이라든지 집일을 해주는 밥어미나 심부름꾼 대접만 받았다 할 만합니다.

 제법 돈있는 집에서 살아온 여자들이든, 몹시 돈없는 집에서 살아온 여자들이든 ‘여자 삶’이라는 테두리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예쁜이 수술은 엄두도 못 낼 가난한 집 여자들이 ‘차 마시는 수다’ 아닌 ‘바느질 수다’를 떨면서 주고받을 아쉬움이나 슬픔이든, 물질문명을 퍽 누리던 지식 여성들이 느긋하게 ‘차 마시는 수다’를 떨면서 ‘여성이 누릴 살곶이’에 얽힌 고단한 나날을 주고받든 똑같습니다.

 문득 김은성 님 만화책 《내 어머니 이야기》(새만화책,2008)가 떠오릅니다. 《내 어머니 이야기》에 나오는 ‘솔방울을 속치마 샅에 끼우며 노는 할머니’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곰곰이 헤아리자니, 여자들 ‘바느질 수다’나 ‘차 마시는 수다’에서는 온갖 눈물과 웃음이 고스란히 배어납니다. 그렇지만, 남자들 ‘술집 수다’나 ‘담배 수다’는 그닥 재미없을 뿐 아니라 따분하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남자들이 논이나 밭에서 일할 때이든, 멧자락에서 나무를 하거나 바다에서 고기를 잡을 때에 펼치는 수다가 되면 몹시 재미나며 즐겁습니다. (4344.5.16.달.ㅎㄲㅅㄱ)


― 바느질 수다 (마르잔 사트라피 그림·글,정재곤·정유진 옮김,휴머니스트 펴냄,2011.2.14./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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