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11년에 <10대 청소년한테 들려줄 우리 말 이야기> 글을 씁니다. 책이름은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로 나올 텐데, '통하다'라는 이름이 내키지 않으나, 아무튼 이런 이름으로 책을 쓰기로 했어요. 얼마 앞서부터 신나게 이 글을 쓰는데, 출판사에서 바라는 꼭지에 따라, 맨 끝에 "우리 말과 얽힌 묻고 알려주기 스무 가지"를 넣어야 한답니다...
스무 가지가 되는 '궁금한 이야기'로 무엇이 있으려나요?
우리 말과 글하고 얽혀 궁금해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대목을 물어 보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__) 물음으로 뽑힌 분들한테는 나중에 책을 부쳐 드릴 테니까, 알라딘서재 방명록이나 쪽지나 누리편지로 주소를 여쭐 때에 가르쳐 주셔요~ 출판사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를 보기로 내놓았답니다.
ㄱ. 교과서와 신문은 띄어쓰기가 왜 다른가요
ㄴ. 표준말과 사투리란 무엇인가요
ㄷ. 띄어쓰기도 달라지나요
ㄹ. 인터넷에서 ‘뭥미’처럼 쓰는 말도 나중에 표준말이 되나요
ㅁ. 한자말은 쓰면 안 되나요
그리고, 다른 모임 게시판에서 다음 같은 물음이 나왔어요. 살펴보시고, 참말 대답하기 만만하지 않다거나, 아주 궁금하다거나, 청소년한테 도움이 될 만한 물음을 마음껏 퍼부어 주셔요 (__)
1. 순 우리말이란 무엇인가요?
2. 사투리에서 표준말이 된 말은 어떤 게 있나요?
3. 자주 틀리는 순우리말은 얼마나 많을까요?
4. 우리말로 착각하는 일본말은 무엇이 있나요?
5. 왜 우리나라는 쉬운 우리말 놔두고 어려운 한잣말을 섞어서 말을 하고 글을 쓰게 되었나요?
6. 말에 영어나 한잣말을 많이 섞어 쓰면 뭐가 문제가 되나요?
7. 읽기 교과서에 보면 일제시대에는 우리말을 지키는 일이 민족 얼을 지키는 일과 같았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가요?
8.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서 쓴 글 또는 시를 나에게 보여주세요. (아이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어떤건지 감이 잘 없습니다.)
9. 중학교 1학년 아이들 교과서에 '주동', '능동', '사동', '피동' 구분하기가 나오는데 아이들이 대개는 아주 어려워합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을 쉽게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10. 저마다 쓰는 말을 표준말과 사투리로 왜 갈라놓나요?
11. 토박이말은 한자말보다 말 만들기가 정말 어렵나요?
12. 누구나 알기 쉬운 말을 놔두고, 어려운 한자말이나 영어를 글에 쓰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13. 요즈음 휴대폰에 사용하는 단어들과 어법에 관하여서는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