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주야장천
주야장천 자식 걱정뿐이다 → 그저 아이 걱정뿐이다 / 늘 아이 걱정뿐이다
주야장천 핑계만 대네 → 밤낮으로 핑계만 대네 / 끝없이 핑계만 대네
주야장천 일을 하다 → 쉬잖고 일을 하다 / 밤낮으로 일을 하다
주야장천 즐기자 → 언제나 즐기자 / 쉬잖고 즐기자
주야장천(晝夜長川) :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밤낮으로 할 때가 있고, 쉬지 않고 하기도 합니다. 잇달아 하거나 자꾸자꾸 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매무새나 모습은 ‘거푸·거푸거푸·거푸하다’나 ‘그렇게·그저·그토록·마냥’이나 ‘꼬박·꼬박꼬박·끊임없다·끝없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꾸준히·곰비임비·곰비곰비·곰배임배’나 ‘밤낮·밤낮길·밤낮없다·밤낮으로’나 ‘낮밤·낮밤길·낮밤없다·낮밤으로’로 나타내지요. ‘내·내내·내도록·내리·내처’나 ‘노·노상·늘·느루·언제나·언제라도’로 나타내면 됩니다. ‘다시·다시금·또·또다시·또또·새록새록’이나 ‘쉬지 않다·쉼없다·쉴새없다·쉴틈없다’로 나타내고요. “앉으나 서나·알 만하다·이제나 저네나·자나 깨나”나 ‘온통·잇달아·잇따라·자꾸·자꾸자꾸’로 나타내어도 어울려요. ‘족족·죽·죽죽·쪽·쪽쪽·쭉·쭉쭉·쫙·쫙쫙’이나 ‘줄곧·줄창·줄기차다·지며리’로 나타내지요. ‘줄줄이·줄줄·줄줄줄·주르륵·조르륵’이나 ‘쭈르륵·쪼르륵·졸졸이·졸졸·졸졸졸’로 나타냅니다. ‘주룩주룩·조록조록·쭈룩쭈룩·쪼록쪼록’으로 나타내고, ‘하나씩·하나하나·하나둘·하루내내·하룻내’나 ‘하염없다·한결같다·한결꽃·한해내내’로 나타내고요. ㅍㄹㄴ
자기 이야기만 주야장천 늘어놓는 사람은 대화가 끝난 후 집에 가면
→ 제 이야기만 줄줄이 늘어놓는 사람은 얘기가 끝난 뒤 집에 가면
→ 제 이야기만 쉬지 않고 늘어놓는 사람은 얘기가 끝나고 집에 가면
→ 제 이야기만 끝없이 늘어놓는 사람은 얘기가 끝나고 집에 가면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오리여인, seedpaper, 2016) 235쪽
주야장천 자기 자랑만 한다
→ 쉬잖고 제 자랑만 한다
→ 끝없이 제 자랑만 한다
→ 끊임없이 제 자랑만 한다
→ 줄기차게 제 자랑만 한다
《글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이정하, 스토리닷, 2016) 121쪽
진술서를 쓰라고 하면 주야장천 써야 해요
→ 글를 쓰라고 하면 밤낮으로 써야 해요
→ 밝힘글을 쓰라고 하면 쉬잖고 써야 해요
→ 얘기를 쓰라고 하면 끝없이 써야 해요
《언니, 같이 가자!》(안미선, 삼인, 2016) 196쪽
주야장천 1만 내면 어떡해
→ 내내 1만 내면 어떡해
→ 또 1만 내면 어떡해
→ 거푸 1만 내면 어떡해
→ 자꾸 1만 내면 어떡해
《아카네 이야기 12》(스에나가 유키·모우에 타카마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5) 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