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내후년 來後年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 이태까지 이어갈 듯하다
후년 연말께나 내후년 초에야 → 다음해 끝께나 이담해 처음에야
‘내후년(來後年)’은 “후년의 바로 다음 해 ≒ 명후년·후후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다음해·그담해’나 ‘다다음해·다담해’로 고쳐씁니다. ‘이다음해·이담해’로 고쳐쓸 만하고, “두 해”나 ‘이태’로 고쳐써요. ㅍㄹㄴ
하지만, 우리들은, 내년, 내후년, 10년 후, 어떻게 변해 갈까
→ 그렇지만, 우리는, 다음해, 다다음해, 열 해, 어떻게 바뀔까
→ 그런데, 우리는, 이듬해, 이다음해, 열 해, 어떻게 거듭날까
《깨끗하고 연약한 1》(이쿠에미 료/박선영 옮김, 학산문화사, 2006) 121쪽
내년에도 또 내후년에도 또 행복이 찾아올 수 있게
→ 담해에도 또 다담해에도 즐겁게
→ 이듬해도 이다음해도 즐겁게
《항구마을 고양이마을 1》(나나마키 카나코/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2) 186쪽
내후년엔 입학시험을 봐야 해서
→ 그담해엔 드는겨룸을 봐야 해서
→ 다담해엔 셈겨룸을 봐야 해서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2》(쓰루타니 가오리/한승희 옮김, 북폴리오, 2019) 35쪽
우리가 폐막제에 나갈 수 있는 건 내후년일 테고
→ 우리가 끝맞이에 나가려면 다다음해일 테고
→ 우리가 마감꽃에 나가려면 이태 뒤일 테고
→ 우리가 끝잔치에 나가려면 두 해 뒤일 테고
《평범한 경음부 5》(쿠와하리·이데우치 테츠오/이소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1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