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티엠아이TMI



티엠아이 : x

TMI(tmi) : [약어][비격식] (이메일·문자 메시지에서) 너무 많은 정보,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될 정보(too much information)

ティ-エムアイ : x



너무 많이 쏟아낸다고 할 적에 영어로 “too much information”라 하고, 이를 줄여서 ‘TMI’라 한다는데, 우리말로는 ‘같잖다·꼴같잖다·꼴보기싫다·보기싫다’나 ‘개-·검불·검부러기·부스러기’나 ‘보풀·부풀·보푸라기·부푸러기’나 ‘지스러기·지저깨비·지푸라기·짚풀’로 다듬을 만합니다. ‘곱·곱재기·꼽·꼽재기·새알곱재기·새알꼽재기·새발피’나 ‘군것·군더더기·군살·군덕살’이나 ‘군말·군소리·군얘기·군이야기’로 다듬어도 돼요. ‘긴말·긴소리·긴잔소리’나 ‘꺼리다·꺼림하다·꺼림칙하다·께름하다·께름직하다’나 ‘고개돌리다·고개젓다·얼굴돌리다’로 다듬습니다. ‘손사래·손사래치다·손흔들다·아니다’나 ‘꼬리말·꼬리글·쪽·쪼가리’로 다듬고, ‘너부러지다·나부라지다·널브러지다·늘어지다’로 다듬을 만하지요. ‘덧·덧거리·덧감·덧달다·덧말’이나 ‘덧잡이·덧붙이·덧붙임·덧이야기’나 ‘덧없다·부질없다·보람없다·보잘것없다·볼것없다’로 다듬고요. ‘시시하다·싫다·쓸개빠지다·좀먹다·초라하다’나 ‘하릴없다·하찮다·하잘것없다·혹·후줄근하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썰다·자르다·치다·치우다’나 ‘쓸데없다·쓰잘데기없다·쓰잘머리없다·쓸모없다’나 ‘쓸일없다·쓸모잃다·쓰지 못 하다·쓸것없다’로 다듬으면 되어요. “안 돼·안 따지다·안 먹다·안 사다·안 쓰다·안 좋다·안 하다”로 다듬고, ‘알량하다·크잖다·크잘것없다·톱밥·허수아비’로 다듬어요. ‘돌덩이·돌덩어리·돌더미·돌무더기·돌무지·돌밭·돌투성이’나 ‘자갈밭·자갈투성이·자갈무지·자갈무더기’로도 다듬습니다. ‘두말·두말 세말·뜨악하다·말꼬리’나 ‘생쥐·고망쥐·졸때기·졸따구·쥐·쥐새끼·쥐뿔’로 다듬을 때도 있습니다. ㅍㄹㄴ



구구절절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는데 문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 몰라 TMI, 투머치 인포메이션을 말한다는 것이었다

→ 하는 일을 꼬치꼬치 얘기했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몰라 쓸데없이 말하고 만다

→ 무슨 일을 하는지 낱낱이 말했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몰라 군말을 하고 만다

《급식 드라이빙》(조교, 인디펍, 20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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