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67 : 무성 -에 대 수많 상상 것


무성한이란 말과 수풀에 대해 수많은 상상을 한 것

→ 숱하다란 말과 수풀을 놓고 숱하게 생각을 했고

→ 수북하다란 말과 수풀을 숱하게 생각을 했고

→ 수두룩과 수풀을 숱하게 생각해 보고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도종환, 창비, 2024) 10쪽


숱하게 있다고 여겨서 ‘숲’이고 ‘수수하다’입니다. 한자말 ‘무성·수많다’를 굳이 쓰기보다는 ‘숱·숲·수수·수풀·수더분·수북’을 차곡차곡 짚으면서 생각을 펼 만합니다. 낱말에 어떻게 얽히며 맺는지 즐겁게 헤아릴 만하지요. ㅍㄹㄴ


무성하다(茂盛-) : 1. 풀이나 나무 따위가 자라서 우거져 있다 2. 털이나 뿌리 따위가 엉킬 정도로 마구 자라 있다 3. 생각이나 말, 소문 따위가 마구 뒤섞이거나 퍼져서 많다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수많다(數-) : 수효가 매우 많다

상상(想像) :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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