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절대미각
절대미각으로 등극하다 → 맛빛으로 오르다 / 밥꽃으로 오르다
절대미각을 자랑하다가 체면을 구겼다 → 혀끝을 자랑하다가 얼굴을 구겼다
절대미각 : x
절대(絶對) : 1.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이 붙지 아니함 2. 비교되거나 맞설 만한 것이 없음 3. 어떤 대상과 비교하지 아니하고 그 자체만으로 존재함 4. [철학] = 절대자 5. = 절대로
미각(味覺) : [의학] 맛을 느끼는 감각. 주로 혀에 있는 맛봉오리가 침에 녹은 화학 물질에 반응하여 일어난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네 가지 기본 미각이 있다 ≒ 맛감각·미감
반짝반짝하는 입맛이나 혀끝일 적에는 따로 앞에 꾸밈말을 붙일 수 있습니다만, ‘미각’이든 ‘절대미각(絶對味覺)’이든 ‘맛’이나 ‘맛결·맛느낌·맛빛’으로 손볼 만합니다. ‘먹는결·먹는느낌·먹는빛’으로 손보아도 됩니다. ‘밥맛·밥결·밥꽃’이나 ‘혀·혀끝·혓바닥’이나 ‘입입맛·주둥이’로 손보아도 되고요. ㅍㄹㄴ
사실은 만도 씨의 절대미각에 질투가 났습니다
→ 그런데 만도 씨 입맛이 부러웠습니다
→ 막상 만도 씨 혀끝을 시샘했습니다
《뭉치와 만도 씨》(안미란, 창비, 2017) 1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