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05 : 봉홧불



봉홧불일

→ 불빛일

→ 알림불일


봉화(烽火) : [역사] 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이 있을 때 신호로 올리던 불. 전국의 주요 산정(山頂)에 봉화대를 설치하여 낮에는 토끼 똥을 태운 연기로, 밤에는 불로 신호를 하였는데, 상황에 따라 올리는 횟수가 달랐다 ≒ 관화·낭화·봉수

봉홧불(烽火-) : 봉화로 드는 횃불



  알리려고 올리는 불을 한자말로 ‘봉화’라 하니, ‘봉홧불’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지난날에는 한문을 쓴다면서 ‘烽火’라 했을 텐데, 이제는 ‘알림불’이나 ‘올림불’로 옮길 노릇이고, 수수하게 ‘불’이나 ‘불빛’이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자신의 바람을 주위에 알리기 위한 봉홧불일 수도 있다

→ 바라는 바를 둘레에 알리려는 불빛일 수도 있다

→ 바라는 뜻을 둘레에 펴는 알림불일 수도 있다

《시바타 신의 마지막 수업》(이시바시 다케후미/정영희 옮김, 남해의봄날, 2016) 2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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