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발우공양



 발우공양을 실천하는 자세를 → 밥을 모시는 매무새를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발우공양 → 절밥을 먹는 모심길


발우공양 : x

발우(鉢盂) : [불교] 절에서 쓰는 승려의 공양 그릇. 나무나 놋쇠 따위로 대접처럼 만들어 안팎에 칠을 한다 = 바리때

공양(供養) : 1. 웃어른을 모시어 음식 이바지를 함 2. [불교]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나 죽은 이의 영혼에게 음식, 꽃 따위를 바치는 일. 또는 그 음식 3. [불교] 절에서, 음식을 먹는 일



  우리말 ‘바리·바리때’를 한자로 옮기니 ‘발우’라 한다지요. 이 나라 절집에서는 밥을 먹을 적에 ‘먹다’라 안 하고 한자말 ‘공양’을 굳이 붙이는데, ‘모시다’ 같은 낱말을 수수하게 쓰면 됩니다. 그래서 ‘그릇모심밥·그릇모심·밥그릇싹싹’이라 말할 만합니다. ‘모시다·모심·모심길·모심손·모심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리모심·바리때모심’이라 하면 되고, ‘밥먹다·밥을 먹다·밥모심’처럼 나타낼 수 있습니다. ㅍㄹㄴ



음식이 담겼던 그릇을 씻고 그 물까지 마시는 것을 발우공양이라고 합니다

→ 밥을 담은 그릇을 씻고 물까지 마시는 바리때모심이 있습니다

→ 밥을 담은 그릇을 씻고 물까지 마시며 그릇모심을 합니다

→ 밥을 담은 그릇을 씻고 물까지 마시며 밥모심을 합니다

《우리는 먹어요》(고정순, 웃는돌고래, 2022)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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