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권위주의



 권위주의 통치 → 힘으로 짓밟기 / 윽박질 / 마구잡이 / 휘어잡기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소통을 강조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 모둠틀에서 벗어나 이야기하는 삶터로 바뀌어 간다


권위주의(權威主義) : 어떤 일에 있어 권위를 내세우거나 권위에 순종하는 태도



  힘을 내세우는 곳이기에 ‘힘·힘으로·휘어잡다’로 나타냅니다. ‘윽박지르다·을러대다·으르렁·다그치다’나 ‘억누르다·짓누르다·짓밟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우락부락’이나 ‘이름·이름값·이름힘·콧대·콧대질·콧대높다’로 나타내고, ‘우쭐거리다·뽐내다·내세우다·앞세우다·잘난척하다’로 나타내지요. ‘마구잡이·마구마구’로 풀어도 어울립니다. ‘높다·감투·꼭두·담·돌담’나 ‘거세다·드세다·빻다·모둠틀·딱딱하다’로 풀 수도 있어요. ㅅㄴㄹ



그럼, 당장 풀란 말야. 권위주의와 형식주의에 빠져 있지 말고

→ 그럼, 얼른 풀란 말야. 힘과 껍데기에 빠지지 말고

→ 그럼, 바로 풀란 말야. 우락부락 겉핥기에 빠지지 말고

《시사SF》(조남준, 청년사, 2007) 67쪽


권위주의 국가는 인구 성장을 관리하고 봉급생활자들이 경제 발전에 헌신하도록 가격이 통제된 아파트를 대량 공급하려 했다

→ 억누르는 나라는 사람을 틀어쥐고 달삯일꾼이 나라에 이바지하도록 잿집값을 맞추어 잔뜩 쏟아내려 했다

《아파트 공화국》(발레리 줄레조/길혜연 옮김, 후마니타스, 2007) 147쪽


민주화 항쟁이란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민주화 압력이 더 이상 억제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련의 계기를 통해 그 압력이 폭발함으로써 야기되는 대규모 대중 시위라 할 수 있다

→ 들꽃너울이란 힘으로 억누른 틀에 맞선 사람들이 더는 짓밟히지 않으려고 한꺼번에 일어나는 너른바다라 할 수 있다

→ 촛불바다란 모질게 짓이기는 나라에서 사람들이 더는 밟히지 않으려고 다함께 일으키는 들불이라 할 수 있다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정해구, 역사비평사, 2011) 134쪽


K는 상명하달의 관료주의와 권위주의, 거기에 일종의 가족주의가 혼합된 특유의 조직 문화에 진절머리가 나 있던 터였다

→ ㄱ은 웃질에 갑갑하고 억누르고, 게다가 무리짓기가 섞인 틀에 진절머리가 난 터였다

→ ㄱ은 시킴질에 고리고 짓누르고, 게다가 한집안으로 뭉치려는 틀에 진절머리난 터였다

《서서기행》(금정연, 마티, 2012)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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