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보존식 保存食


 만일을 대비한 보존식을 준비한다 → 미리 동고리를 챙긴다

 보존식은 6일 이상 보관하여 → 살림밥은 엿새 넘게 두어

 석식은 보존식으로 한다 → 저녁은 건사밥으로 한다


  ‘보존식’은 따로 낱말책에 없고, ‘보존식품(保存食品)’은 “[식품]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알맞게 가공한 식품”으로 풀이하며 싣습니다. ‘건사밥·나중밥’이나 ‘곁거리·곁감·곁밥’이라 할 만합니다. ‘덧·덧거리·덧감·덧밥·덤밥’이라 하거나 ‘도시락·동고리’라 해도 어울립니다. ‘살림밥·든든밥’이나 ‘하루밥’이라 해도 되어요. ㅅㄴㄹ



대충 보니까 보존식 취급하는 노점이 대부분이네

→ 얼추 보니까 곁밥을 다루는 가게가 많네

→ 슥 보니까 나중밥을 다루는 길장사투성이네

《하쿠메이와 미코치 6》(카시키 타쿠로/이기선 옮김, 길찾기, 2018) 17쪽


처음 노노랑 겨울을 날 보존식을 만들었던 날 있잖아

→ 처음 노노랑 겨울을 날 든든밥을 하던 날 있잖아

→ 처음 노노랑 겨울을 날 건사밥을 차린 날 있잖아

《부엌의 드래곤 4》(시마다 리리·미요시 후루마치/윤선미 옮김, 소미미디어, 2023) 63쪽


일본 풍토에 맞는 보존식이에요

→ 일본 살림에 맞는 건사밥이에요

→ 일본 터전에 맞는 도시락이에요

《노부나가의 셰프 34》(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3) 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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