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79 : 기분 좋아지 관상


기분이 좋아지면 관상만 바뀌겠어?

→ 기쁘면 낯짝만 바뀌겠어?

→ 신나면 낯빛만 바뀌겠어?

《감자가 맛있는 까닭》(서정홍, 창비, 2018) 76쪽


기쁘니 웃습니다. 즐거우니 얼굴이 환합니다. 신나니 활짝 웃습니다. 흐뭇하기에 저절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안 기쁘니 찡그립니다. 안 즐거우니 어둡습니다. 안 신나니 웃음이 사라집니다. 밉고 싫고 못마땅하니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스스로 바꾸는 마음에 따라 몸짓과 매무새가 나란히 바뀝니다. ㅅㄴㄹ


기분(氣分) : 1. 대상·환경 따위에 따라 마음에 절로 생기며 한동안 지속되는, 유쾌함이나 불쾌함 따위의 감정 ≒ 기의(氣意) 2.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나 분위기

관상(觀相) : [민속] 수명이나 운명 따위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 또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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