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84 : 함께 나눌 이야기 초점 두고 있
오늘 함께 나눌 이야기도 여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 오늘 나눌 말도 여기를 다룹니다
→ 오늘 이야기도 여기에 맞춥니다
《왜 우리는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는가?》(이라영과 여섯 사람, 철수와영희, 2024) 180쪽
이야기는 여럿이 합니다. 함께 나누는 말이기에 이야기입니다. “함께 나눌 이야기”라 하면 겹겹말입니다. “나눌 말”이나 “함께 나눌 말”이나 “이야기”로 손봅니다. 일본말씨하고 옮김말씨가 섞인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입니다. ‘보다’나 ‘바라보다’라고만 하면 되는데, 오늘 나눌 말이 ‘다룰’ 밑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맞추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초점(焦點) 1. 사람들의 관심이나 주의가 집중되는 사물의 중심 부분 2. [영상] 사진을 찍을 때 대상의 영상이 가장 똑똑하게 나타나게 되는 점 3. [물리] 렌즈나 구면 거울 따위에서 입사 평행 광선이 한곳으로 모이는 점. 또는 어떤 점을 통과하여 모두 평행 광선으로 될 때의 점 4. [수학] 타원, 쌍곡선, 포물선 따위의 위치 및 모양을 정하는 요소가 되는 점. 이들 곡선 위의 점으로부터 초점에 이르는 거리와 준선(準線)에 이르는 거리의 비는 일정하다 5. [의학] 수정체가 원근에 따라 곡률(曲率)을 조절하여 대상을 가장 똑똑하게 볼 수 있도록 맞추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