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최강한파
올겨울 최강한파가 예보되었다 → 올겨울 된추위를 알린다
아침부터 최강한파가 온다 → 아침부터 얼어붙는다
최강한파 : x
최강(最强) 가장 강함. 또는 그런 것
한파(寒波) : [지구] 겨울철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현상. 한랭 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생긴다
낱말책에 따로 없는 ‘최강한파’입니다. 이미 한자말 ‘한파’만으로도 몹시 추운 날씨를 나타냅니다. 우리가 예부터 쓰던 말씨를 헤아리면서 ‘강추위·꽁꽁추위·된추위·맵추위·함박추위’나 ‘얼음추위·얼음눈추위·뼈추위·센추위·큰추위’로 고쳐씁니다. “살을 에는 추위·뼈를 에는 추위”나 ‘겨울·겨울나라·겨울누리·겨울땅·겨울하늘·한겨울’로 고쳐쓰고, ‘눈바람·눈보라’나 ‘눈추위·눈얼음추위·눈보라추위·눈하늘’로 고쳐쓰면 되어요. ‘뚝뚝하다·매몰차다·맵다·맵차다·무뚝뚝하다·야멸지다’나 ‘봐주지 않다·안 봐주다·새침하다·싸늘하다·쌀쌀하다’로 고쳐쓸 자리가 있어요. ‘얼다·얼리다·얼어붙다·얼음·얼음장’이나 ‘차갑다·차다·찬바람·추위’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최강한파라고 했던 날
→ 강추위라고 하던 날
→ 얼음추위라 하던 날
《두 번째 페미니스트》(서한영교, 아르테, 2019) 2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