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나와바리なわばり



나와바리 : x

なわばり(繩張り) : 1. 줄을 쳐서 경계를 정함 2. (폭력단 등의) 세력 범위, 세력권 3. 건축 부지에 줄을 쳐서 건물의 위치를 정함 4. 텃세권; 세력권; 동물의 개체·집단 등이 생활 터전을 지키기 위해 다른 개체나 집단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는 구역


 이 전체가 자기 나와바리라면서 → 이곳이 다 저희 마당이라면서

 나와바리를 침범했다고 간주했는지 → 자리를 넘봤다고 여겼는지



  일본말로는 ‘나와바리’라 하고, 중국스런 한자말로는 ‘구역(區域)’이라 한다면, 우리말로는 다릅니다. ‘가르다·가지·각단·갈래·갈라놓다·쪼개다·쪽’이나 ‘마당·마을·바닥·밭·판·품·품다’라 하지요. ‘고이다·끼치다·미치다·번지다·퍼지다’나 ‘골·곳·께·녘·데·터·터전·텃밭’이라고도 합니다. 어느 때에는 ‘기슭·기스락·깃·깃새·길’이나 ‘담·담벼락·담다·우리·울·울타리’라 할 만하고, ‘도막·동·뜸·토막·통·통속’으로 나타낼 만합니다. ‘사이·새·실·앞뒤·칸·켠·틈’이라 할 수 있어요. ‘아우르다·안·안다·안쪽·어우르다·크고작다’나 ‘자리·자위·즈음·집·쯤·짬·참·춤’이라 하기도 합니다. ㅅㄴㄹ



공원 내에도 주거지역마다 나와바리가 있어서

→ 쉼터에도 삶자리마다 갈라놓아서

→ 들마당에도 삶터마다 품이 있어서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유미리/강방화 옮김, 소미미디어, 2021) 1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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