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기회주의적


 기회주의적인 처세 방법은 → 샛바치란 길은

 기회주의적인 방관을 하고 있었다 → 눈치를 보며 팔짱을 낀다

 기회주의적 태도 → 약삭빠르다 / 깍쟁이 / 샛잡이 / 눈치보기


  ‘기회주의적(機會主義的)’은 “일관된 입장을 지니지 못하고 그때그때의 정세에 따라 이로운 쪽으로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만, ‘잿빛사람·잿빛놈·잿빛바치·잿사람·잿놈·잿바치’라 할 만하고, ‘약다·역다·약빠르다·역빠르다·약삭빠르다·약빠리·약삭빠리’나 ‘길미꾼·길미잡이·길미쟁이’라 할 만합니다. ‘깍쟁이·덜먹다·엿보다’로 손보고, ‘눈치·눈치코치’나 ‘눈치보기·눈치를 보다·눈치싸움·눈치꾼·눈치쟁이’라 손볼 만하지요. ‘사잇놈·사잇꾼·사잇바치·사잇잡이·사이보기’나 ‘샛놈·샛꾼·샛바치·샛잡이·샛보기’나 ‘틈새놈·틈새꾼·틈새바치·틈새잡이·틈새보기’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나만·나만 잘되기·나만 잘살기·나만 알다·나먼저·나부터’나 ‘나사랑·나사랑이·나사랑꾼·나사랑멋’으로 손보아도 돼요. ‘마음대로·맘대로·멋대로·제멋대로·제맘대로’나 ‘저만·저만 알다·저만 즐기다·저먼저·저부터’나 ‘제멋에 겹다·저만 알다·제멋쟁이·제멋꾸러기’나 ‘혼멋·혼멋에 겹다·혼알이·혼자만·혼자 즐기다·혼자알다·혼자만 알다’로 손볼 수도 있습니다. ㅅㄴㄹ



이쪽저쪽 눈치나 보며 기회주의적으로 중간 노선을 걷는 비주체적인 태도와는 다른 것이다

→ 이쪽저쪽 눈치나 보며 사이를 걸으며 겉도는 매무새와는 다르다

→ 이쪽저쪽 엿보고 어울리면서 떠도는 몸짓과는 다르다

《민족시인 신동엽》(강은교·구중서, 소명, 1999) 210쪽


하지만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자들과 기회주의적인 자들도 있었다

→ 그렇지만 못되게 길미를 얻는 놈과 샛놈도 있다

→ 그런데 고약하게 돈을 우려먹는 놈과 사잇놈도 있다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안토니오 알바리타·킴/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길찾기, 2013) 60쪽


타이거피시는 매우 기회주의적이어서

→ 타이거피시는 틈을 매우 잘 살펴서

→ 타이거피시는 눈치가 매우 빨라서

→ 타이거피시는 빈틈을 매우 잘 파서

《물고기는 알고 있다》(조너선 밸컴/양병찬 옮김, 에이도스, 2017) 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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