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정신건강
정신건강에 문제가 된다 → 밑동이 다친다 / 바탕이 흩어진다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 넋을 지키는 길로는 / 속마음을 돌보는 길로는
정신건강의 날을 개최하여 → 살림넋날을 열어 / 온마음날을 열어
정신건강 : x
정신(精神) : 1.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 신사(神思) 2.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 또는 그런 작용 3. 마음의 자세나 태도 4. 사물의 근본적인 의의나 목적 또는 이념이나 사상 5. [철학] 우주의 근원을 이루는 비물질적 실재. 만물의 이성적인 근원력이라고 생각하는 헤겔의 절대적 정신이 대표적이다
건강하다(健康-)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하다
따로 낱말책에 없는 ‘정신건강’입니다. 여러모로 살핀다면 굳이 ‘-건강’을 덧달지 않을 만합니다. ‘정신세계’는 따로 낱말책에 있는데 구태여 실어야 하지 않아요. 한자말로 본다면 ‘정신’ 한 마디이면 넉넉합니다. ‘-적’을 붙이는 말씨도 군더더기입니다. 우리 몸과 마음을 나란히 헤아리면서 풀어낼 만하기에, 먼저 ‘마음’으로 고쳐씁니다. ‘마음길·마음밭·마음자리’나 ‘마음꽃·마음그림·마음길·마음결·마음새·마음빛’으로 고쳐쓰지요. ‘마음볕·마음나이·마음크기’로 고쳐쓰고, ‘빛·빛결·빛살·빛발’이나 ‘넋·넋빛·얼·얼빛’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뒤·뒤쪽·뒤켠·뒷자락’이나 ‘뒷마음·뒷넋·뒷얼·뒷생각’이나 ‘밑·밑동·밑빛·밑바탕’으로 고쳐씁니다. ‘밑절미·밑꽃·밑짜임·밑틀·밑판’이나 ‘밑뿌리·밑싹·밑자락·뿌리’로 고쳐쓰고, ‘바탕·바탕길·바탕꽃’이나 ‘속·속내·속빛·속길’로도 고쳐써요. ‘속마음·속넋·속얼·속생각’이나 ‘속살·속말·속소리·속얘기’로 고쳐써도 어울리고, ‘숨·숨결·숨빛·숨꽃·숨골·숨길’이나 ‘숨통·숨붙이·숨소리·숨구멍·숫구멍’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살림넋·살림얼·삶넋·삶얼·고르다’나 ‘새꽃·생각·생각씨·헤아리다·죽’으로 고쳐쓰고, ‘숨은넋·숨은얼·숨은마음·숨은생각·숨은빛’이나 ‘온꽃·온넋·온얼·온마음·온뜻·온빛·윤슬’로 고쳐쓰면 됩니다. ㅅㄴㄹ
곧바로 들어가는 게 제일 빠르고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 곧바로 들어가야 가장 빠르고 마음에도 나을 듯하다
→ 곧바로 들어가야 가장 빠르고 낫다
《폐쇄 병동으로의 휴가》(김현경, 자화상, 2019) 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