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작물 作物
식량 작물 → 먹을거리
작물을 수확하다 → 남새를 거두다
작물을 재배하다 → 푸성귀를 기르다
이 지역의 주요 작물은 고추이다 → 이 고장은 고추를 널리 기른다
우박 때문에 작물 피해가 컸다 → 누리 때문에 남새가 많이 다쳤다
‘작물(作物)’은 “논밭에 심어 가꾸는 곡식이나 채소 = 농작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남새·푸성귀’나 ‘논밭살림·들살림·들꽃살림’으로 손봅니다. ‘열매’나 ‘가꾸다·기르다·심다·키우다·거두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ㅅㄴㄹ
환금작물이다 해서 손을 댔다가 손해 보는 경우는 이 고장 역시 심한 것 같다
→ 돈남새다 해서 손을 댔다가 말아먹는 일은 이 고장도 큰 듯하다
→ 돈나물이다 해서 손을 댔다가 잃는 일은 이 고장도 크구나 싶다
《민요기행》(신경림, 한길사, 1985) 123쪽
근대농법은 숲을 베어없애고 대지의 생명력을 끊고 대신 화학비료를 주어 작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 오늘날은 숲을 베어없애고 땅심을 끊고는 죽음재를 부어서 남새를 기릅니다
→ 요즘은 숲을 베어없애고 땅숨을 끊고는 죽음거름을 부어서 푸성귀를 기릅니다
《흙 1》(혼죠 케이/성지영 옮김, 또래문화, 1997) 133쪽
생활의 빈곤이 토양과 작물을 한층 더 약하게 하는 것이다
→ 가난하기에 흙하고 남새가 한결 더 힘을 잃는다
→ 가난한 탓에 흙이며 풀이 한결 더 흐물거린다
《소농》(쓰노 유킨도/성삼경 옮김, 녹색평론사, 2003) 106쪽
오늘날은 돈이 되는 작물 위주로 단일 작물을 대량 재배한단다
→ 오늘날은 돈이 되는 남새 한 가지만 잔뜩 심는단다
→ 오늘날은 돈이 되는 열매 하나만 한가득 키운단다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최원형, 철수와영희, 2015) 78쪽
상추 같은 작물을 텃밭에
→ 상추 같은 남새를 텃밭에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민음사, 2015) 15쪽
작물이 어릴 때나 풀에 질 것 같을 때는 작물 주위 풀을 벤다
→ 남새가 어릴 때나 풀한테 질 듯하면 남새 둘레 풀을 벤다
→ 푸성귀가 어리거나 풀한테 질 듯하면 푸성귀 둘레를 벤다
《가와구치 요시카즈의 자연농 교실》(아라이 요시미·가가미야마 에츠코/최성현 옮김, 정신세계사, 2017) 35쪽
대마는 1년생 작물이다
→ 삼은 한해살이풀이다
《대마와 대마초》(노의현, 소동, 2021) 1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