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36 : 여기저기 흩뿌리다



여기저기 흩뿌려야 했다

→ 여기저기 뿌려야 했다

→ 흩뿌려야 했다


여기저기 : 여러 장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

흩뿌리다 : 1. 비나 눈 따위가 흩어져 뿌려지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 마구 흩어지게 뿌리다

흩어지다 : 한데 모였던 것이 따로따로 떨어지거나 사방으로 퍼지다



  우리말 ‘흩뿌리다’는 ‘여기저기’에 뿌리는 몸짓이나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흩뿌려야”는 겹말입니다. 둘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쓸 노릇입니다. ㅅㄴㄹ



풍매화 식물은 꽃가루를 많이 만들어 여기저기 흩뿌려야 했다

→ 바람받이꽃은 꽃가루를 많이 내어 여기저기 뿌려야 했다

→ 바람꽃은 꽃가루를 많이 내놓아 흩뿌려야 했다

《전략가 잡초》(이나가키 히데히로/김소영 옮김, 더숲, 2021) 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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