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18 : 반찬 간소 것 직접 만들 거



반찬(飯饌) :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 ≒ 밥반찬·식찬·찬

간소(簡素) : 간략하고 소박함

직접(直接) : 1. 중간에 아무것도 개재시키지 아니하고 바로 연결되는 관계 2. 중간에 아무것도 개재시키지 아니하고 바로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면서 둘레에 여러 가지를 곁들입니다. 똑같이 ‘밥’이되, 하나는 복판이요, 다른 여럿은 ‘곁들임’이라 ‘곁밥’이나 ‘곁거리’예요. 가볍게 두세 가지를 차립니다. 단출하거나 깔끔히 두세 가지를 놓습니다. 밥과 곁밥을 손수 짓습니다. 밥도 곁거리도 손수 합니다. ㅅㄴㄹ



반찬은 간소하게 두세 가지만 먹을 건데 내가 직접 만들 거야

→ 곁밥은 단출하게 두세 가지만 먹을 텐데 내가 손수 할래

→ 곁거리는 가볍게 두세 가지만 먹을 텐데 내가 지을래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민음사, 20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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