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근본적
근본적 이유를 말하다 → 참말 왜 그랬는지 말하다
근본적인 개혁을 하다 → 밑뿌리부터 뜯어고치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다 → 뿌리뽑을 길을 세우다 / 제대로 이바지할 틀을 세우다
근본적인 결함을 시정하다 → 처음부터 잘못된 곳을 바로잡다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다 → 처음부터 말썽거리가 많다
주가 하락의 근본적 원인이다 → 그루값이 떨어진 밑까닭이다
그는 근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 그는 바탕이 좋은 사람이다
근본적인 집안에서 자란 사람 → 뼈대 있는 집안에서 자란 사람
‘근본적(根本的)’은 “근본을 이루거나 근본이 되는”을 뜻한다는군요. ‘근본(根本)’은 “1. 초목의 뿌리 2. 사물의 본질이나 본바탕 3. 자라 온 환경이나 혈통”을 뜻한다고 합니다. ‘깊다·깊숙하다·속깊다·그윽하다·숨은넋·숨은빛’이나 ‘밑·밑바탕·밑뿌리·밑자락·밑밥·밑힘’이나 ‘바탕·고갱이·뿌리·뿌리깊다·깔다·속있다’로 고쳐씁니다. ‘속·속내·속빛·속마음·속넋·속살·속살림’이나 ‘숨·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숨소리’로 고쳐쓰고, ‘크다·단단하다·탄탄하다·튼튼하다·뼈·뼈대’나 ‘참·참길·참넋·참빛·참뜻’이나 ‘온길·온빛·온꽃·온모습’으로 고쳐써요. ‘처음·처음부터·뚜렷이·확·팍·휙’이나 ‘뒤·뒤쪽·뒤켠·뒷마음·뒷넋’으로 고쳐쓸 만하고, ‘새롭다·샘·샘빛·샘꽃·샘길·샘터·솟다·옹달샘’이나 ‘바로서다·삶읽기·삶눈’이나 ‘일다·있다·지피다·머금다’로 고쳐쓰지요. ‘밭·비롯하다·타고나다·생기다·태어나다’나 ‘나다·나오다·나타나다·드러나다’로 고쳐쓸 만하고, ‘까닭·속까닭·-밖에·등걸·그루·그루터기’나 ‘모·싹·싹트다·씨·씨앗·씨알·알·알갱이·움·움트다’로 고쳐씁니다. ‘터·터전·트다·틔우다·돋다’나 ‘낱낱이·샅샅이·속속들이·송두리째’로 고쳐쓸 자리가 있고, ‘곰곰이·제대로·모름지기·아무래도’나 ‘아주·무척·매우·확·대단히·더없이·그지없이’나 ‘아름길·아름꽃’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여기서 아보지와 오모니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얘기해 두고 싶다
→ 여기서 아보지와 오모니 사이는 아주 다르다고 얘기해 두고 싶다
→ 여기서 아보지와 오모니 사이는 뚜렷이 다르다고 얘기해 두고 싶다
→ 여기서 아보지와 오모니 사이는 크게 다르다고 얘기해 두고 싶다
《오모니》(오다 마코토/양선하 옮김, 현암사, 1992) 43쪽
그의 저작은 현대 미국 사회에 크고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과 동시에 미국의 근본적인 변혁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이이 책은 오늘날 미국에 크고 깊게 퍼지면서 뿌리부터 바꾸도록 북돋운다
→ 이분 글은 오늘날 미국에 크고 깊게 뻗으면서 송두리째 바꾸도록 일으킨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야마오 산세이/이반 옮김, 도솔, 2002) 157쪽
가장 근본적이고 밑바닥 고민을 하면서 나라는 ‘감옥’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 가장 밑바닥부터 생각을 하면서 나라는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나날이기 때문입니다
→ 가장 처음인 밑바닥을 돌아보면서 나라는 ‘사슬’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무렵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푸는 두레박》(오아블로, 미다스북스, 2004) 187쪽
10년의 약사 경험은 이 시대에 약사라는 직업이 뭔가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 빛물지기 열 해 살림으로 오늘날 빛물지기를 속속들이 돌아볼 만하다
→ 꽃물지기로 열 해 살았으니 오늘날 꽃물지기를 밑동부터 곱씹을 만하다
《선이골 외딴집 일곱 식구 이야기》(김용희, 샨티, 2004) 28쪽
난 근본적으로 누굴 감시하는 것 자체가 싫어
→ 난 처음부터 누굴 지켜보는 이 일이 싫어
→ 난 무엇보다 누굴 살펴보는 이 노릇이 싫어
→ 난 모름지기 누굴 들여다보는 이 짓이 싫어
《게임방 손님과 어머니 2》(기선, 서울문화사, 2006) 11쪽
자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통솔한다’는 태도와 우주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 내가 모두 ‘다스리고 거느린다’는 몸짓하고 온누리 ‘어울림’을 크게 여기는 몸짓은 처음부터 다르다
→ 내가 모두 ‘다루고 이끈다’는 몸짓하고 온누리 ‘어울림’을 높이 여기는 몸짓은 뿌리가 다르다
→ 내가 모두 ‘주무르고 돌본다’는 몸짓하고 온누리 ‘어울림’을 고이 여기는 몸짓은 대단히 다르다
《판타지 책을 읽는다》(가와이 하야오/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 2006) 289쪽
바다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보상이나 대가를 제공하기보다 자발적으로 나서게 할 때 훨씬 근본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 돈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나서게 할 때에 바다쓰레기를 훨씬 쉽게 치울 수 있다
→ 돈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나서게 할 때에 바다쓰레기를 속속들이 치울 수 있다
《바다로 간 플라스틱》(홍선욱·심원준, 지성사, 2008) 89쪽
근본적으로 이 나라의 지도층이 사리사욕을 위해 벌이는 전쟁 때문이다
→ 모름지기 이 나라 우두머리가 돈을 노리며 벌이는 싸움 때문이다
→ 아무래도 이 나라 꼭두머리가 돈을 보며 벌이는 쌈박질 때문이다
《나쁜 기업》(한스 바이스·클라우스 베르너/손주희 옮김, 프로메테우스, 2008) 192쪽
하지만 자기 자신의 학설에 앞뒤가 맞지 않는 근본적 모순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 그러나 처음부터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을 풀지는 못했다
→ 그런데 송두리째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풀어내지는 못했다
→ 그렇지만 속속들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풀지는 못했다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이희진, 소나무, 2008) 138쪽
뼛속까지 새겨진 시간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차다
→ 하루와 삶을 보는 눈은 뼛속까지 다르다
→ 하루와 삶을 보는 눈길은 뼛속까지 확 다르다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목수정, 생각정원, 2016) 30쪽
사회 구성원 모두의 안녕을 위한 근본적 변혁을 이룩하려면
→ 우리 모두가 잘 지내도록 밑뿌리부터 고치려면
→ 삶터를 이룬 사람들 모두 넉넉하도록 뿌리부터 바꾸려면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산드라 크라우트바슐/류동수 옮김, 양철북, 2016) 242쪽
초콜릿을 사오라고 보내는 것도 근본적으로는 똑같아
→ 깜달콤이 사오라고 보내기도 밑뿌리로는 똑같아
→ 달콤이를 사오라고 보내기도 까닭은 똑같아
《블랙잭 창작 비화 5》(미야자키 마사루·요시모토 코지/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7) 146쪽
눈에 보이는 그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그림이 뒤에 그려져 있는 것은 아닐까
→ 눈에 보이는 그림과는 아주 다른 그림에 뒤에 있지 않을까
→ 눈에 보이는 그림과는 매우 다른 그림에 뒤에 있지 않을까
《블랙 벨벳》(온다 리쿠/박정임 옮김, 너머, 2018) 259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는 겁니다
→ 일을 풀자면 가장 밑바탕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 일을 풀 적에는 가장 밑바닥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 가장 밑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일을 풀 수 있습니다
《크리스 조던》(크리스 조던, 인디고서원, 2019) 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