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687 : 양심과 정의를 무기로 평화적



양심(良心) :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

정의(正義) : 1.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2. 바른 의의(意義)

무기(武器) : 1. 전쟁이나 싸움에 사용되는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 ≒ 과병·장기 2. 어떤 일을 하거나 이루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나 도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망(怨望) : 못마땅하게 여기어 탓하거나 불평을 품고 미워함

평화적(平和的) :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 없이 평온한

방법(方法) : 어떤 일을 해 나가거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취하는 수단이나 방식



바르게 가려는 마음을 한자말로 ‘양심’이라고 합니다. 바르게 가는 길을 한자말로 ‘정의’라 한다지요. “양심과 정의”라 하면 아무래도 겹말 같습니다. ‘참답게’나 ‘바르게’라 하면 되고, 힘줌말로 쓰고 싶다면 “참답게 곧게”나 “바르며 옳게”라 할 만해요. ‘올바르게’라 해도 어울립니다. 그런데 참이나 바름은 총칼일 수 없어요. 찌르거나 베는 총칼이 아닌, 미워하지 않고 탓하지 않는 부드러우며 상냥한 결이기에 참이면서 바름입니다. ㅅㄴㄹ



양심과 정의를 무기로 남을 원망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 참답게 곧게 남을 미워하지 않고 부드러이

→ 바르며 옳게 남을 탓하지 않고 상냥하게

《선생님, 3·1운동이 뭐예요?》(배성호·최인담, 철수와영희, 2019)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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