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689 : 신분의 고하를 막론 지방 백성의 축제



신분(身分) : 1. 개인의 사회적인 위치나 계급

고하(高下) : 1. 나이의 많음과 적음 2. 신분이나 지위의 높음과 낮음 3. 물건값의 비쌈과 쌈 ≒ 고헐(高歇) 4. 품질이나 내용의 좋음과 나쁨

막론(莫論) : 이것저것 따지고 가려 말하지 아니하다

지방(地方) : 1. 어느 방면의 땅 2. 서울 이외의 지역 ≒ 주현(州縣) 3. 중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중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백성(百姓) : 1. 나라의 근본을 이루는 일반 국민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 국본·지민 2. 예전에, 사대부가 아닌 일반 평민을 이르던 말 ≒ 생치

축제(祝祭) : 1.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 2. 축하와 제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



높거나 낮은 금이 없다면 ‘누구나’ 즐깁니다. 높낮이가 있으면 아무나 즐기지 못 하고요. 두런두런 조촐히 모이는 마을이고, 마을이 여럿 모여 ‘고을’입니다. 고을이 여럿 모이면 ‘고장’이에요. 스스럼없이 누구라도 모이는 잔치를 열기를 바라요. 모둠잔치로 들꽃마당으로 어깨동무를 하면 아름답습니다. ㅅㄴㄹ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진주 지방 백성의 축제였던 것 같다

→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던 진주 고을 큰잔치였다

→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던 진주 고을 한마당이었다

《그녀들에 대한 오래된 농담 혹은 거짓말》(김현아, 호미, 2009) 12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