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629 : 훈계 -의 기질 배려 것



훈계(訓戒) : 타일러서 잘못이 없도록 주의를 줌. 또는 그런 말

기질(氣質) : 1. 기력과 체질을 아울러 이르는 말 ≒ 기성(氣性) 2. 정주학파(程朱學派)의 학설에서 본연의 성(性)에 대하여 혈기(血氣)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생기는 성질 3. [심리]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나 특정한 유형의 정서적 반응을 보여 주는 개인의 성격적 소질

배려(配慮) :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가르칠 적에는 헤아릴 노릇입니다. 마구마구 밀어놓거나 욱여넣으면 못 배워요. 사랑이란, 부드럽고 어질면서 따뜻한 숨결이자 손길이자 눈빛이자 마음입니다. 아이 마음과 아이 숨결을 살핀다면, 언제나 아이하고 함께 누리고 나누면서 익힐 테지요. 이 글월은 “- 것이 늘 뒤따라야 한다”처럼 끝말이 깁니다. 옮김말씨입니다. ‘늘’하고 “-야 한다”만 살려서 “늘 헤아려야 한다”나 “늘 살펴야 한다” 꼴로 다듬을 만합니다. ㅅㄴㄹ



훈계에는 아이의 기질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이 늘 뒤따라야 한다

→ 가르치려면 아이를 늘 사랑하고 헤아려야 한다

→ 아이를 늘 사랑하고 살피면서 가르쳐야 한다

《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전의우 옮김, 양철북, 2007) 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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