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세상 世上


 세상 사는 이치 → 사는 길 / 사는 뜻

 세상 물정을 모르다 → 삶결을 모른다 / 이 땅을 모른다 / 흐름을 모른다

 세상 여론이 들끓다 → 나라가 들끓다 / 온통 들끓다 / 온나라가 들끓다

 세상 곳곳을 떠돌다 → 온누리 곳곳을 떠돌다

 넓은 세상을 구경하다 → 넓은 누리를 구경하다 / 넓은 땅을 구경하다

 눈이 온 세상을 덮었다 → 눈이 온누리를 덮었다

 건달들 세상이 되다 → 건달마당이 되다 / 건달누리가 되다 / 건달판이 되다

 세상에 나가다 → 바깥에 나가다/ 밖으로 나가다 / 너른 곳으로 나가다

 야박한 세상 → 야멸찬 곳 / 야멸친 터 / 차가운 나라

 따뜻한 세상 → 따뜻한 누리 / 따뜻한 곳

 세상 좋은 물건 → 온누리 좋은 살림 / 아주 좋은 것

 그는 세상 편한 사람이다 → 그는 참 느긋한 사람이다

 세상 말을 들어야지 → 도무지 말을 들어야지 / 참으로 말을 들어야지

 아무리 불러도 세상 와야 말이지 → 아무리 불러도 참말 와야 말이지


  ‘세상(世上)’은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을 나타낸다고 해요. 차츰 뜻을 넓히지 싶어 이 한자말을 안 쓰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쓰고 싶다면 쓰되, 이러한 한자말이 이 땅에 스미기 앞서 어떤 말로 생각을 나타냈을까 하고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때와 자리에 맞게 다 다르게 쓰던 말씨를 떠올릴 수 있어요. 이를테면 ‘고루·고루고루·고루두루·골고루·고루눈·고루눈길·고루보다’나 ‘두루·두루두루·두루눈·두루눈길·두루보다·두루길·두루빛·두루넋·두루얼’로 손봅니다. ‘여기저기·여러·이것저것·이곳·이곳저곳·이 땅·이 나라·이모저모·이쪽저쪽·이승’이나 ‘온갖·온것·온곳·온나라·온누리·온땅·온빛·온터·온통’이나 ‘곳곳·나라·남·누·누리·마당·마을·말·실·골’으로 손볼 만하고, ‘살림·살림결·살림길·살림자락·살림자리·살림터·-살이’나 ‘삶·삶길·삶꽃·삶멋·삶자락·삶자리·삶터·삶흐름’으로 손보지요. ‘구름·구름떼·구름밭·구름무리·구름물결·구름바다·구름같다·구름처럼’이나 ‘귀·눈귀·바깥·밖·바깥누리·바깥흐름’으로 손볼 수 있고, ‘널리·수북하다·숱하다·하나도·바다·바닷결’이나 ‘둘레·땅·땅뙈기·뙈기·이웃길·자리·자위·지기·터·터전’이나 ‘눈·눈꽃·눈길·눈길꽃·눈망울’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다·모두·뭇·뭇눈길·-뿐·사람·사람들’이나 ‘열다·트다·틔우다·빗장열기·빗장풀기’나 ‘환하다·활짝·훤하다’로 손볼 수 있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세상(世相)’을 “= 세태(世態)”로 풀이하면서 싣지만, 털어냅니다. ㅅㄴㄹ



언제부터 세상 物情에 눈이 맑고 귀가 트여

→ 언제부터 둘레에 눈이 맑고 귀가 트여

→ 언제부터 이모저모 눈이 맑고 귀가 트여

《박재삼 시집》(박재삼, 범우사, 1987) 142쪽


선만 가지고는 못 사는 세상이란다

→ 착해서는 못 사는 나라란다

→ 곱기만 해서는 못 산단다

《아이들의 풀잎노래》(양정자, 창작과비평사, 1993) 39쪽


온 세상이 눈천지였거든. 게다가 눈은 허리까지 차올라서 앞으로 나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

→ 온통 눈밭이었거든. 게다가 눈은 허리까지 차올라서 앞으로 나가기도 너무 힘들었어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구드룬 파우제방/신홍민 옮김, 웅진닷컴, 1997) 133쪽


사람사는 세상에서 언젠들 다사다난하지 않았으랴만, 올해 역시 유난히 대형사고가 많았기 때문인지 다사다난하고 어수선했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

→ 사람사는 곳에서 언젠들 고달프지 않았으랴만, 올해도 유난히 큰일이 많았기 때문인지 어수선했다는 생각을 그칠 수가 없다

→ 사람사는 곳에서 언젠들 괴롭지 않았으랴만, 올해도 유난히 큰일이 많았기 때문인지 힘들고 어수선했다고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사진은 사진이어야 한다》(이명동, 사진예술사, 1999) 389쪽


좀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존재는 아이들뿐이다

→ 좀더 바르고 아름다운 터전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아이들뿐이다

→ 아이들이 좀더 곧고 사랑스레 이 삶터를 일굴 수 있다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에버하르트 뫼비우스/김라합 옮김, 보리, 2000) 37쪽


이 세상에 나는 한 사람으로 족하다

→ 온누리에 나는 한 사람이면 된다

→ 이 땅에 나는 한 사람이면 넉넉하다

《이누야샤 14》(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97쪽


못해도 상관없다는 방패를 과감히 포기하고 세상과 만나러 나가는 용감한 선전포고일 수도 있다

→ 못해도 된다는 담을 거침없이 버리고 온누리를 만나러 나가는 씩씩한 말일 수도 있다

→ 못해도 된다는 돌담을 훌훌 버리고 이 땅과 만나러 나가는 다부진 말일 수도 있다

《내 멋대로 사진찍기》(김윤기, 들녘, 2004) 24쪽


탐관오리가 판을 치고 썩어 문드러진 세상에서는

→ 망나니가 판을 치고 썩어 문드러진 판에서는

《풀어쓰는 다산이야기》(박석무, 문학수첩, 2005) 88쪽


공포의 세상으로 변한다

→ 두려운 나라로 바뀐다

→ 무시무시한 곳이 된다

→ 끔찍한 곳으로 간다

《전쟁과 학교》(이치석, 삼인, 2005) 61쪽


세상이 이 모양이라도 우편물은 오더군요

→ 나라가 이 꼴이라도 글월은 오더군요

→ 온통 이래도 꾸러미는 오더군요

《20세기 소년 22》(우라사와 나오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7) 82쪽


커피 한 잔의 향기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할지라도

→ 커피 한 모금 냄새로 온누리를 못 바꿀지라도

《자유인의 풍경》(김민웅, 한길사, 2007) 15쪽


세상에 그런 일확천금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아요

→ 온누리에 그런 한바탕은 아예 없다고 생각해야 좋아요

→ 온누리에 그런 한탕돈은 아예 없다고 생각해야 좋아요

《Q.E.D. 29》(카토 모토히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8) 21쪽


온 세상이 봄을 기다리고 있었죠

→ 온누리가 봄을 기다렸지요

→ 온 땅이 봄을 기다렸지요

《하늘나무》(토머스 로커·캔더스 크리스티안센/신여명 옮김, 두레아이들, 2009) 22쪽


그들의 지위 과시욕망은 스스로 세상을 내려다보고 싶게 하고

→ 그들은 이름을 뽐내면서 스스로 이 땅을을 내려다보고 싶고

→ 그들은 자리를 자랑하면서 스스로 둘레를 내려다보고 싶고

《아파트에 미치다》(전상인, 이숲, 2009) 76쪽


이미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차 있는데

→ 이미 온누리가 쇳덩이로 가득 찼는데

→ 이미 이 땅에 부릉부릉 가득한데

→ 이미 온나라가 수레로 가득한데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앨런 드러먼드/유지연 옮김, 고래이야기, 2010) 20쪽


세상에 바퀴를 달아 주어 큰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에요

→ 온누리에 바퀴를 달아 주어 큰힘을 끼쳤지요

→ 온누리에 바뀌를 달아 주어 크게 바꾸었어요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앨런 드러먼드/유지연 옮김, 고래이야기, 2010) 24쪽


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 일살림꾼이 힘을 모아 온누리를 바꾸려는 사람들한테는 맞지 않았다

《풀무질, 세상을 벼리다》(은종복, 이후, 2010) 270쪽


너 같은 아이들이 쓰레기 처리장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데

→ 너 같은 아이들이 사람들이 쓰레기터를 보는 생각을 바꾸고, 온누리를 바꿀 수 있는데

→ 사람들이 쓰레기터를 보는 눈을 너 같은 아이들이 바꾸고, 이 터전을 바꿀 수 있는데

《마틸드는 쓰레기 박사》(소피 세레/길미향 옮김, 크레용하우스, 2011) 78쪽


세상은 늘 여섯 시 오 분 전이다

→ 삶은 늘 다섯 시 오십오 분이다

《귓속에서 운다》(이창수, 실천문학사, 2011) 55쪽


지식이 지혜로 교정될 때까지 책은 세상에서 격리되는가

→ 앎이 슬기로 바로잡힐 때까지 책은 이곳과 떨어지는가

→ 앎이 슬기로 거듭날 때까지 책은 이 땅에서 멀어지는가

《도서관 산책자》(강예린·이치훈, 반비, 2012) 27쪽


우리말을 통해 세상을 보고, 우리말을 통해 세상을 배우니

→ 우리말로 온누리를 보고, 우리말로 온누리를 배우니

→ 우리말로 삶을 보고, 우리말로 삶을 배우니

《교양 있는 10대를 위한 우리말 문법 이야기》(최경봉, 이론과실천, 2013) 5쪽


세상에는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거든요

→ 온누리에는 수수하지 않은 사람이 있거든요

→ 이 땅에는 좀 다른 사람들이 있거든요

《아나톨의 작은 냄비》(이자벨 카리에/권지현 옮김, 씨드북, 2014) 20쪽


속고 속이는 빈익빈 부익부 세상일지라도

→ 속고 속이는 더가난 더넉넉 삶터일지라도

→ 속고 속이며 골이 깊은 터전일지라도

《여루사탕》(이종호, 사색의정원, 2014) 83쪽


세상이 온통 리듬으로 구성된 완벽한 오케스트라라는 느낌이 들고, 세상에 시끄러운 소리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 온누리가 온통 가락으로 짠 아름다운 모둠가락숲이라고 느꼈고, 온누리에 시끄러운 소리는 없는 줄 깨달았다

→ 이 땅이 온통 노랫가락인 멋진 온가락숲이라고 느꼈고, 시끄러운 소리는 없다고 깨달았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신지아, 샨티, 2014) 222쪽


이 세상 최고의 낚시터란다

→ 아주 훌륭한 낚시터란다

→ 더없이 멋진 낚시터란다

《우리 아빠 돌려줘!》(로버트 먼치·마이클 마르첸코/신소희 옮김, 북스토리아이, 2014) 5쪽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문업(文業)을 하고 싶은데

→ 온누리와 사람을 헤아려 글을 쓰고 싶은데

→ 삶과 사람을 생각하며 글일을 하고 싶은데

《‘도련님’의 시대 4》(세키카와 나쓰오·다니구치 지로/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5) 15쪽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 그대는 온누리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일구었습니다

→ 그대는 이 땅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가꾸었습니다

《해바라기》(아라이 마키/사과나무 옮김, 크레용하우스, 2015) 38쪽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해

→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바꾸는 일을 해

→ 그런 사람들이 온누리를 바꿔

→ 그런 사람들이 이 땅을 바꿔

《나무 위의 물고기》(린다 멀랠리 헌트/강나은 옮김, 책과콩나무, 2015) 162쪽


세상에! 얼마나 맛있었는지 정말 그 자리에서 2미터는 점프했던 기억이 난다

→ 어머나! 얼마나 맛있는지 참말 그 자리에서 두 길은 뛰던 일이 떠오른다

→ 아니! 얼마나 맛난지 참말 그 자리에서 두 발은 펄쩍 뛰었다

→ 이럴 수가! 얼마나 맛이 좋은지 참말 그 자리에서 두 길은 뛰어올랐다

《언니는 맥주를 마신다》(윤동교, 레드우드, 2016) 48쪽


세상만사 다 그런 거라고

→ 삶이 다 그렇다고

→ 살면 다 그렇다고

《몸의 중심》(정세훈, 삶창, 2016) 58쪽


세상의 미물들이 겪는 고통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를 가진다는 것, 소중한 능력이다

→ 온누리 작은이가 괴로울 때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가 있다면, 값진 빛이다

→ 둘레 작은빛가 아플 적에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가 있으면, 아름답다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목수정, 생각정원, 2016) 64쪽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유기농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정의로운 세상 아닌가요

→ 높고 낮음이 없이 누구나 거름짓기를 먹을 수 있어야 올바른 나라 아닌가요

→ 높낮이가 없이 누구나 거름살림을 먹을 수 있어야 올바른 나라 아닌가요

→ 높고 낮은 자리가 없이 누구나 똥살림을 먹을 수 있어야 올바른 나라 아닌가요

《마을 전문가가 만난 24인의 마을주의자》(정기석, 펄북스, 2016) 43쪽


세상에는 호기심 가득한 인간이 참으로 많다

→ 온누리에는 궁금한 사람이 참으로 많다

→ 온누리에는 알고 싶은 사람이 참으로 많다

《내 방 여행하는 법》(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장석훈 옮김, 유유, 2016) 17쪽


살아온 세상을 되돌아보는 자서전 같은 것을 내어놓은 지

→ 살아온 나날을 되돌아보는 삶글을 내어놓은 지

→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삶적이를 내어놓은 지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강만길, 창비, 2016) 5쪽


농사를 지으려면 세상과 삶의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 흙을 지으려면 온누리와 삶을 알아야 합니다

→ 땅을 지으려면 누리와 삶과 일을 알아야 합니다

《10대와 통하는 농사 이야기》(곽선미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17) 98쪽


드디어 우산이랑 바깥세상으로 나왔어요

→ 드디어 슈룹이랑 바깥으로 나왔어요

→ 드디어 슈룹이랑 밖으로 마실 나왔어요

《딱 걸렸어》(박해경, 청개구리, 2017) 4쪽


오히려 세상 사람들과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 오히려 둘레 사람들과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 오히려 여러 사람들과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 오히려 이웃하고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 오히려 나누고 싶어 했지요

《그리는 대로》(피터 레이놀즈/엄혜숙 옮김, 나는별, 2017) 5쪽


내가 세상을 떠나면

→ 내가 떠나면

→ 내가 이승을 떠나면

→ 내가 죽으면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나희덕, 달, 2017) 39쪽


젊은 농민공들은 외지에서 바깥세상을 경험했기 때문에 당연히 도시의 화려한 생활을 좋아한다

→ 젊은 시골일꾼은 다른 고장에서 바깥살림을 겪었기에 마땅히 눈부신 서울살림을 좋아한다

→ 젊은 시골지기는 딴 고장에서 바깥살이를 했기 때문에 마땅히 눈부신 서울살이를 좋아한다

《탈향과 귀향 사이에서》(허쉐펑/김도경 옮김, 돌베개, 2017) 235쪽


몰래 바깥세상을 찾아나섭니다

→ 몰래 바깥을 찾아나섭니다

→ 몰래 바깥나라를 찾아나섭니다

→ 몰래 바깥누리를 찾아나섭니다

《그림책 톡톡 내 마음에 톡톡》(정봉남, 써네스트, 2017) 21쪽


덩치가 크다는 것이 미학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잘못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세상에서, 지나치게 거대한 사람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 덩치가 크면 보기에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잘못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판에, 지나치게 큰 사람은 참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덩치가 커다라면 보기에 아름답지 못할 뿐만 아니라 뭔가 잘못했다고까지 일컫는 마당에, 지나치게 커다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린디 웨스트/정혜윤 옮김, 세종서적, 2017) 32쪽


하지만 세상은 온통 눈으로 덮여 있을 뿐입니다

→ 그러나 온통 눈으로 덮였을 뿐입니다

《하늘 100층짜리 집》(이와이 도시오/김숙 옮김, 북뱅크, 2017) 4쪽


하지만 세상사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일수록

→ 그러나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일수록

→ 그런데 하루하루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일수록

《책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이정하, 스토리닷, 2018) 142쪽


세상일을 전부 알 수는 없다

→ 온누리를 다 알 수는 없다

→ 온삶을 몽땅 알 수는 없다

→ 온일을 모두 알 수는 없다

《타인을 안다는 착각》(요로 다케시·나코시 야스후미/지비원 옮김, 휴, 2018) 243쪽


보다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 더 나은 나라가 되도록

→ 한결 나은 삶터가 되도록

→ 더욱 나은 터전이 되도록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강민선, 임시제본소, 2018) 74쪽


노래가 없는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요

→ 노래가 없는 삶은 얼마나 허전할까요

→ 노래가 없으면 얼마나 스산할까요

→ 노래가 없는 나날은 얼마나 썰렁할까요

《어서 오세요 베짱이도서관입니다》(박소영, 그물코, 2018) 63쪽


세상의 거의 모든 변화는 소수자나 약자들이 기존의 주류 질서와 가치에 의문을 던지고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 온누리는 작고 여린 사람들이 낡은 틀과 굴레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움직이면서 바꾸어 왔습니다

→ 이 땅은 낮고 힘없는 이들이 고리타분한 틀과 굴레를 따지고 일어서면서 고쳐 왔습니다

《크다! 작다!》(장성익, 분홍고래, 2018) 108쪽


이건 세상에 잘못된 규칙도 있다는 걸 보여줄 기회야

→ 이 자리에서 둘레에 엉터리도 있다고 보여줄 만해

→ 여기에서 사람들한테 틀린 길을 보여줄 수 있어

《여자도 달릴 수 있어!》(아네트 베이 피멘텔·미카 아처/정수진 옮김, 청어람아이, 2018) 16쪽


세상에서 가장 큰 솜사탕을 만들어야지

→ 온누리에서 가장 큰 솜달콤을 빚어야지

→ 온누리에서 가장 큰 솜달달을 해야지

《코튼 캔디 캔디 뿅뿅》(하선정, 북극곰, 2019) 1쪽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세상에 태어난 그림책이 대성공을 거두자

→ 부드러이 흐르며 태어난 그림책이 널리 사랑받자

→ 가만가만 흐르며 태어난 그림책이 잘팔리자

《책장 속 티타임》(기타노 사쿠코·강영지/최혜리 옮김, 돌베개, 2019) 113쪽


그는 공평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요

→ 그는 고르고 나란한 나라를 이룰 수 있도록 애썼지요

→ 그는 곧고 바른 터전을 일굴 수 있도록 땀흘렸지요

《로자 파크스》(리즈베스 카이저·마르타 안텔로/공경희 옮김, 달리, 2019) 12쪽


마음의 어둠이 인간 세상을 망치고 있어

→ 마음이 어두워 사람살이를 망쳐

《도우미 여우 센코 씨 1》(리무코로/나민형 옮김, 소미미디어, 2019) 1쪽


인간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에요

→ 사람나라로 가는 길이에요

→ 사람누리로 이어진 곳이에요

→ 사람터로 들어가는 자리예요

《천년손이와 사인검의 비밀》(김성효, 한솔수북, 2020) 46쪽


나의 손은 너의 손을 만나 함께 세상을 만들어 가요

→ 우리 손은 네 손을 만나 함께 이 땅을 새로 지어요

→ 이 손은 네 손을 만나 함께 온누리를 새로 가꿔요

→ 우리 손은 서로 만나 함께 이 별을 새로 일궈요

《나의 손》(푸아드 아지즈/권재숙 옮김, 봄개울, 2020) 33쪽


세상을 돕고자 한다면 세상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 온누리를 돕고자 한다면 온누리를 깎지 마십시오

→ 둘레를 돕고자 한다면 둘레를 헐뜯지 마십시오

《마음의 요가》(스와미 비베카난다/김성환 옮김, 판미동, 2020) 48쪽


세상에 어쩜 만감이 교차하네

→ 어쩜 가슴이 찡하네

→ 어쩜 눈물이 나네

→ 어쩜 찌릿찌릿하네

《해피니스 10》(오시미 슈조/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1) 100쪽


진정으로 바라는 정의로운 세상을 실현할 수 있을 거예요

→ 참으로 바라는 참된 나라를 이룰 수 있어요

→ 그야말로 바라는 바른 삶터를 이룰 수 있어요

→ 몹시 바라는 아름누리를 이룰 수 있어요

《10대와 통하는 법과 재판 이야기》(이지현, 철수와영희, 2021) 5쪽


가可히 일본말 세상이었다

→ 아주 일본말 물결이었다

→ 꼭 일본말 판이었다

→ 그저 일본말 나라였다

《모국어를 위한 불편한 미시사》(이병철, 천년의상상, 2021) 26쪽


형씨, 세상은 그렇게 이치에 맞는 일만 있는 게 아니야

→ 어이, 삶은 그렇게 맞는 일만 있지 않아

→ 이봐, 삶은 그렇게 틀에 맞지만은 않아

《흑철+ 2》(토우메 케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1) 99쪽


작가가 하는 일은 기억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기억한다는 것은 창조한다는 것이다

→ 글님은 되새긴다. 이 땅을 되새기기란 새로짓기이다

→ 글바치는 돌아본다. 이 터를 돌아보면서 새로짓는다

《보이지 않는 잉크》(토니 모리슨/이다희 옮김, 바다출판사, 2021) 96쪽


스물하나의 세상은 어때?

→ 스물하나는 어떤 삶이야?

→ 스물하나란 삶은 어때?

→ 스물하나는 살 만해?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장화와 열 사람, 글항아리, 2021) 187쪽


자연풍경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에게는 계절에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 숲빛으로 둘레를 보는 사람한테는 철이 바뀌면 둘레도 바뀐다

→ 숲으로 삶터를 보는 사람은 철이 바뀌면 삶터도 바뀐다

→ 풀꽃나무로 삶을 보는 사람은 철이 바뀌면 삶도 바뀐다

《마음 풍경》(김정묘, 상상+모색, 2021) 25쪽


세상에 두려울 게 없어

→ 하나도 안 두려워

《우리는 단짝》(미겔 탕코/김세실 옮김, 나는별, 2022) 2쪽


잠깐의 즐거움을 멈추고 이제 세상을 한번 보도록 해요

→ 가벼운 재미를 멈추고 이제 둘레를 봐요

→ 얕은 재미를 멈추고 이제 온누리를 봐요

《선생님, 채식이 뭐예요?》(이유미, 철수와영희, 2022) 5쪽


곰팡이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야기를 써 봐야지 마음먹던 차에

→ 곰팡이가 온누리를 쥐는 이야기를 써 봐야지 마음먹었는데

《책과 우연들》(김초엽, 열림원, 2022) 19쪽


나무는 새들의 노래를 들으며 세상을 그려 보지요

→ 나무는 새노래를 들으며 온누리를 그려 보지요

→ 나무는 멧새노래를 들으며 둘레를 그려 보지요

《나무와 새》(마일리 뒤프렌·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이슬아 옮김, 여유당, 2023) 34쪽


이 세상에는 단지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아름다운 존재들이 참 많다

→ 이 땅에는 살아숨쉬기만 해도 아름다운 숨결이 참 많다

→ 온누리에는 그저 있기만 해도 아름다운 숨빛이 참 많다

《나무의 어두움에 대하여》(이난영, 소동, 2023) 216쪽


많은 제품은 완전히 다른 물건으로 거듭날 수 있다 … 세상에는 정말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가 존재한다

→ 숱한 살림은 아주 다르게 거듭날 수 있다 … 온누리에는 참으로 온갖 살려쓰기가 있다

→ 숱한 살림은 아주 다르게 거듭날 수 있다 … 우리는 가없이 거듭쓰기를 할 수 있다

《우리가 바다에 버린 모든 것》(마이클 스타코위치/서서재 옮김, 한바랄, 2023) 71쪽


오늘날 세상은 인공지능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 오늘날은 꾸밈꽃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 오늘날은 지음꽃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이야기》(배성호·정한결, 철수와영희, 202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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