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양식 樣式


 서류를 양식에 맞게 꾸며라 → 글을 틀에 맞게 꾸며라

 주어진 양식에 따라 보고서를 제출하시오 → 이 얼개에 따라 글자락을 내시오

 양식이 맞지 않으면 → 판에 맞지 않으면

 행동 양식 → 매무새

 인간 활동의 양식은 → 사람이 사는 길은

 그 도시에는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있다 → 그 고을에는 여러 가지 집이 있다


  ‘양식(樣式)’은 “1. 일정한 모양이나 형식. ‘서식’으로 순화 ≒ 양(樣)·포맷 2.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정하여진 방식 3. 시대나 부류에 따라 각기 독특하게 지니는 문학, 예술 따위의 형식 ≒ 식양(式樣)”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골·결·길·길눈·길꽃’이나 ‘글짜임·글틀·글월틀·말짜임’이나 ‘얼개·벼리·소리·틀·짜임새’로 고쳐씁니다. ‘판·판짜임·품·품새·품빛’이나 ‘모습·꼴·몰골·얼굴·빛·낯’으로 고쳐쓰고, ‘터·티·듯·뜻·-새’이나 ‘살다·살림·삶·온살림’으로 고쳐써요. ‘삶결·삶틀·살림결·살림길·살림새’로 고쳐써도 되고요. ㅅㄴㄹ



생활양식의 변화가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살림결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 살림살이가 함께 달라져야 한다

→ 삶을 함께 바꿔야 한다

《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정혜진, 녹색평론사, 2007) 63쪽


좀더 깊이 있고 넓은 범위에서 생활양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 좀더 깊고 넓게 살림결을 바꿔야 한다고 여겼다

→ 좀더 깊고 넓게 살림새를 고칠 만하다고 여겼다

《지금 다시 생태마을을 읽는다》(조나단 도슨/이소영 옮김, 그물코, 2011) 16쪽


어릴 때부터 사회와 학교와 부모가 주입한 행동양식일 테니

→ 어릴 때부터 삶터·배움터·어버이가 집어넣은 몸짓일 테니

→ 어릴 때부터 마을·배움터·어버이가 쑤셔넣은 몸짓일 테니

→ 어릴 때부터 둘레와 배움터와 어버이가 길들였을 테니

→ 어릴 때부터 마을과 배움터와 어버이가 다그쳤을 테니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목수정, 생각정원, 2016) 34쪽


위생에 관한 표준화된 양식을 마련했다

→ 깨끗하게 다스리는 틀을 마련했다

→ 정갈하게 돌보는 얼개를 마련했다

→ 깔끔하게 하는 판을 마련했다

《전염병 전쟁》(이임하, 철수와영희, 2020)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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