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860 : 자조自助 등 오프라인 접촉 시도 한계



자조(自助) : 1. 자기의 발전을 위하여 스스로 애씀 2. [법률] 국가가 자력으로 국제법에서의 권리를 확보하는 일 2. [법률] 국가가 자력으로 국제법에서의 권리를 확보하는 일

등(等) : 1.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2. 열거한 대상이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그것들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オフライン(off-line) : 1. 오프라인 2. 회선으로 이어져 있지 않은. 오프라인 시스템의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지 않은

접촉(接觸) : 1. 서로 맞닿음 2. 가까이 대하고 사귐

시도(試圖) : 어떤 것을 이루어 보려고 계획하거나 행동함

한계(限界) : 사물이나 능력, 책임 따위가 실제 작용할 수 있는 범위. 또는 그런 범위를 나타내는 선 ≒ 계한·애한



일본에서 으레 쓰는 ‘自助會’를 ‘자조모임’이나 ‘자조自助모임’처럼 옮긴들 우리말씨일 수 없습니다. ‘스스로모임’이나 ‘홀로서기’로 풀어낼 만합니다. ‘모임’이란 ‘만나’는 ‘자리’이니 “오프라인에서 접촉을 시도하는”처럼 부풀리거나 꾸미지 말고 “바깥자리는”이나 “밖에서 보기는”이나 “모임에서 얼굴을 보기는”이나 “바깥에서 만나기는”으로 고쳐씁니다. 어려우니 ‘어렵다’라 하고, 힘드니 ‘힘들다’라 합니다. 구태여 ‘한계’란 한자말을 안 써도 되어요. ㅅㄴㄹ



자조自助모임 등 오프라인에서 접촉을 시도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 스스로모임 같은 바깥자리는 어려웠습니다

→ 혼넋모임처럼 밖에서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 홀로서기 같은 모임에서 얼굴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민나리·김주연·최훈진, 오월의봄, 20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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