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철의


 철의 노동자 → 단단한 일지기 / 무쇠 같은 일꾼

 철의 여인 → 억순이 / 억척순이 / 무쇠순이


  ‘철(鐵)’은 “1. [화학] 주기율표의 8족 금속 원소의 하나. 은백색의 고체로, 적철광·자철석·황철광 따위에서 얻는다 2. = 철사(鐵絲) 3. = 번철(燔鐵)”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철 + -의’ 얼거리라면 ‘-의’를 털고서 ‘쇠·무쇠’나 ‘단단하다·딴딴하다·튼튼하다·탄탄하다’나 ‘세다·거세다·드세다·억세다·굳세다’로 고쳐씁니다. ‘차갑다·차다·얼음·서슬 퍼렇다’나 ‘굽힘없다·꺾이지 않다·흔들림없다’로 고쳐쓸 만하고, ‘억척·악착·당차다·다부지다·씩씩하다’나 ‘기운차다·힘차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다른 어떠한 상황에서도 철의 정신인데

→ 다른 어떠한 때에도 무쇠 마음인데

→ 다른 어떠한 때에도 아주 단단한데

→ 다른 어떠한 때에도 끄떡 않는데

《호오즈키의 냉철 1》(에구치 나츠미/금정 옮김, 대원씨아이, 2012) 79쪽


그녀는 철의 심장을 지녔으니까

→ 그이는 가슴이 단단하니까

→ 그이는 무쇠 같은 마음이니까

→ 그이는 아주 굳세니까

→ 그이는 아주 단단하니까

《프린세스 메종 1》(이케베 아오이/정은서 옮김, 미우, 2018) 10쪽


철의 여장군이 무너지려 하고 있어

→ 억순이가 무너지려 해

→ 힘순이가 무너지려고 해

《소녀 파이트 17》(니혼바시 요코/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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