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영적


 영적 존재를 믿는가 → 얼을 믿는가

 영적인 세계를 체험하다 → 하늘빛을 맛보다

 영적 교감이 있다 → 마음을 나누었다

 영적 감응을 하다 → 넋으로 만나다

 영적인 반응이 온다 → 숨길이 온다

 영적인 체험을 했다 → 빛살을 느꼈다


  ‘영적(靈的)’은 “1. 매우 신령스러운 2. 정신이나 영감을 통한”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신령’과 뜻이 같다는 ‘영’이라는데, ‘신령’이란 “신기하고 영묘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신기(神氣)’란 “신비롭고 불가사의함”을 가리키고, ‘영묘(靈妙)’는 “신령스럽고 기묘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신비(神秘)’는 다시 “신기하고 묘함”을 가리키고, ‘기묘(奇妙)’는 “이상하고 묘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러면 ‘신령’은 ‘신비’이고, ‘신비’는 ‘신기’이며, 다시 ‘신령’으로 돌아옵니다. ‘넋·넋아이’나 ‘얼·윤슬’이나 ‘마음·맘’으로 고쳐씁니다. ‘숨·숨결·목숨·숨길’이나 ‘믿다·믿음·믿음길’로 고쳐쓰고, ‘빛·빛살·빛줄기’나 ‘하늘꽃·하늘빛’으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영적인 사람이니까 그 따위 음식이 필요없지만

→ 믿는 사람이니까 그 따위 밥은 덧없지만

→ 빛인 사람이니까 그 따위 밥은 없어도 되지만

《사막의 지혜》(유시 노무라/이미림 옮김, 분도출판사, 1985) 47쪽


헛된 의문을 계속 품는 한 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다

→ 헛되이 묻는다면 하늘빛으로 살 수 없다

→ 헛되이 갸웃대면 빛줄기로 지낼 수 없다

→ 헛되이 궁금해하면 믿을 수 없다

《사티쉬 쿠마르》(사티쉬 쿠마르/서계인 옮김, 한민사, 1997) 47쪽


내 안의 또 하나의 나, 혹은 내 밖의 또 하나의 나와 나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유대를

→ 마음에 있는 나, 또는 몸에 있는 나와 나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고리를

→ 속나, 또는 겉나와 나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숨빛을

《여기에 사는 즐거움》(야마오 산세이/이반 옮김, 도솔, 2002) 232쪽


이끼가 낀 줄기와 영적 기운이 넘치는 그 줄기들 사이의 풍광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 이끼가 낀 줄기와 하늘빛이 넘치는 이 줄기 사이 모습을 그림으로 담는다

《산처럼 생각하기》(로버트 베이트먼/김연수 옮김, 즐거운상상, 2005) 84쪽


영적인 수행으로 여겨진다

→ 넋을 닦는 일로 여긴다

→ 얼 다스리기로 여긴다

→ 마음닦기로 여긴다

《엄마들을 위하여》(재클린 크래머/강오은 옮김, 샨티, 2007) 15쪽


영적 안녕일 때

→ 넋이 느긋할 때

→ 빛이 아늑할 때

→ 숨이 따뜻할 때

→ 얼이 푸근할 때

《국가는 폭력이다》(레프 톨스토이/조윤정 옮김, 달팽이, 2008) 190쪽


영적인 존재보다는 인간이 끼치는 해악이 더 심각해

→ 넋아이보다는 사람이 나빠

→ 빛살인 이보다는 사람이 나빠

《홈메이드 홈 2》(나가오 마루/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2) 184쪽


그의 영적인 제자를 자처하는 아퀴나스도

→ 그한테서 마음을 배웠다는 아퀴나스도

→ 그하고 넋으로 이었다는 아퀴나스도

→ 그이 숨결을 따른다는 아퀴나스도

《여성의 우정에 관하여》(메릴린 옐롬·테리사 도너번 브라운/정지인 옮김, 책과함께, 2016) 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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