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곰곰이의 겨울 이야기
도로시 마리노 지음, 이향순 옮김 / 북뱅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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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91


《꼬마 곰곰이의 겨울 이야기》

 도로시 마리노

 이향순 옮김

 북뱅크

 2008.12.25.



  겨울은 춥다고 합니다. 춥지 않다면 겨울이 아니겠지요. 여름은 덥다고 합니다. 덥지 않다면 여름이 아닐 테지요. 여름볕은 후끈후끈 마치 모두 태워 버릴 듯 활활거립니다. 여름이에요. 겨울볕은 포근포근하면서도 바람이 조금 불라치면 꽁꽁 얼립니다. 겨울이ㅈ;요. 여름에는 무엇을 하면서 놀까요? 뜨거운 바람볕을 즐기는 나날입니다. 겨울에는 무엇을 하며 노나요? 차가운 칼바람을 맛보는 하루입니다. 더운 여름이기에 땀을 신나게 흘립니다. 추운 겨울이기에 개구지게 뛰놀면서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꼬마 곰곰이의 겨울 이야기》는 겨울이란 철에 아이가 무엇을 보고 겪고 듣고 생각하고 움직이면서 즐겁게 보낼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불기운이 좋은 집에 조용히 머물러도 됩니다. 두툼한 옷은 벗어던지고 온몸을 마음껏 쓰면서 더 달리고 뛸 수 있습니다. 여름이기에 냇물에 손발을 담그며 시원해서 웃고, 겨울이기에 얼음물에 손발을 담그며 덜덜 떨면서 웃습니다. 1967년에 처음 나온 그림책은 조금 묵은 예전 놀이랑 삶을 보여줄는지 모르나, 앞으로 쉰 해가 더 흘러도 겨울은 겨울이고 여름은 여름이에요. 철마다 다르게 바람을 쐬어 봐요. ㅅㄴㄹ


#DorothyMarino #くんちゃんのだいりょこ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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