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 나는 어떻게 원하는 내가 되는가?
조 디스펜자 지음, 추미란 옮김 / 샨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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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인문책시렁 114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조 디스펜자

 추미란 옮김

 샨티

 2019.12.16.



내면의 느낌이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때 바깥에서도 변화가 생긴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자신이 한 일을 더 꼼꼼하게 돌아보고 반복하게 된다. 그때 좋은 습관이 만들어진다. (17쪽)


이제 우리는 후성유전학의 발달로, 질병을 야기하는 것이 유전자가 아니라 유전자로 하여금 질병을 일으키게 만드는 환경이란 사실을 잘 안다. (90쪽)


당신이 중독된, 그리고 당신의 모든 에너지를 과거-현재 현실 속에 묶어놓고 있는 생존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105쪽)


몸은 감정을 느끼고 싶고, 따라서 감각 기관을 통해 물리적 현실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감각을 넘어선 세상에서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다. (114쪽)


하고 싶은 새로운 경험이 있다면 그 일을 상징하는 단어를 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종이에 그 단어를 적는다. 그냥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적는 행위가 매우 중요하다. (148쪽)


일어나지도 않은 두렵고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면서 그 가상의 미래를 마음속으로 거듭해서 느끼기란 얼마나 쉬운가? 그런 생각에 에너지를 대주면 대줄수록 그 상상의 결과에 대해 점점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 결국 그 생각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짜 일어나지 않는가? (274쪽)


사람은 에너지가 변하지 않는 한 절대 변하지 않는다. (473쪽)



  어릴 적부터 어른들 말 가운데 도무지 받아들이지 못하겠는 한 가지가 있어요. 어른들은 으레 ‘사랑이라는 말은 너무 흔하게 쓰이면서 값도 빛도 잃는다’고 말하더군요. 둘레에서 어른들이 이렇게 말할 적마다 도리질을 쳤습니다.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온누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인 사랑이란, 참말로 가장 아름답기에 사람들 누구나 가장 흔하게 쓰는 말이고, 가장 흔하게 쓰더라도 늘 새롭게 빛나니 값을 잃거나 빛을 잃을 일이 없다고 느껴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끝없이 “사랑해” 하고 말한들 사랑이 빛바래지 않습니다. 쓰면 쓸수록 새롭게 차오르는 사랑입니다. 아니, 쓰기에 새롭게 솟아나는 기운을 가리켜 사랑이라 하겠지요. 누구나 누리고, 누구한테서나 샘솟기에 사랑이라 할 테지요. 어디에서나 피어나고 얼마든지 자라나기에 사랑이라 하겠고요.


  마음을 스스로 깨우는 길을 다루는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조 디스펜자/추미란 옮김, 샨티, 2019)를 찬찬히 읽는데, 글쓴님은 이렇게 두툼하게 여러 과확실험을 바탕으로 책을 여미고 싶었구나 하고 느낍니다. 첫 줄을 읽고서 끝 줄을 읽기까지 글쓴님 마음이 어떠한가 하고 헤아려 봅니다. 아마 글쓴님부터 스스로 알 테지요. 굳이 이렇게 두툼하게 온갖 실험결과를 들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지요. 왜냐하면 우리가 꿈을 이루는 길은 늘 하나인걸요. 스스로 사랑이라는 마음이 되어 스스로 오늘 하루를 사랑으로 지으면 되어요. 이뿐입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사랑이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랑 = 초자연적’이고 ‘초자연적 = 사랑’입니다. 이 책은 ‘초자연적’이라는 일본 말씨로 옮겼는데요, 쉽게 생각하면 좋아요. “우리는 사랑이 될 수 있다”를 들려주는 셈입니다. 아니 “우리는 늘 사랑이다”를 들려주는 셈이에요.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을 잃거나 잊기에 바쁘게 몰아치는 쳇바퀴로 치닫습니다.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을 놓치거나 버리기에 모든 일이 고단할 뿐 아니라, 뜻하는 대로 이루지 못하고 말아요.


  스스로 사랑이라는 빛으로 몸을 감싸기에 모든 꿈을 이윽고 이룹니다. 스스로 사랑이라는 하루로 마음을 다독이기에 모든 말이 아름답고 모든 글이 알뜰하며 모든 살림이 푸집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 일을 사랑하면 됩니다.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그 노래를 사랑하면 되어요. 쓰고 싶은 글이 있으면 그 글을 사랑하면 되지요. 낳아서 돌보고 싶은 아이가 있으면 바로 그 아이를 사랑하면 돼요.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언제나처럼 그 책을 사랑하면 될 뿐입니다.


  사랑이기에 흔들리지 않아요. 사랑이기에 모자라지 않고 안 넘쳐요. 사랑이기에 즐겁고, 사랑이기에 고우며, 사랑이기에 새롭습니다. 우리가 숲님이 되는 길은 노상 하나예요.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사랑이라면 우리가 걷는 길은 하나같이 숲으로 뻗어요.


  가만히 보면 사람을 살찌우는 이 별에 있는 숲은 밑바탕이 사랑입니다. 사람으로서 참사랑으로 빛날 적에는 참으로 숲처럼 노래하고 춤추고 웃고 이야기하는 오늘을 넉넉히 나누는 몸짓이 되어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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