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 해째 하는,
"숲노래 손질말 꾸러미"를 엮는 일을
오늘도 새벽바람으로 하다가
생각합니다.
날마다 제 나름대로 손질하거나 지어낸
새로운 말이 꽤 있고,
새삼스레 찾아낸 말도 퍽 있는데,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추려서
수수하고 단출히 열 줄 남짓
하루쓰기처럼 날마다 이으면
어떠할까 싶어요.
그래서 '책숲말'이란 이름을 붙여서
해보려고요.
'책숲말'이란
"사전 짓는 책숲"이라는
숲노래 도서관에서 들려주는 말이란 뜻입니다.
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