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향토적
향토적 서정 → 고향빛 / 시골빛 / 시골스러움
향토적 미각 → 고향맛 / 시골맛 / 시골멋
‘향토적(鄕土的)’은 “고향이나 시골의 정취가 담긴”을 뜻한다고 해요. 이런 느낌을 나타내려 한다면 ‘-적’보다는 ‘-빛’이나 ‘-멋’이나 ‘-맛’을 붙일 적에 어울립니다. 또는 ‘-스럽다’를 붙여 ‘시골스럽다’라 할 만해요. ㅅㄴㄹ
이러한 이미지들은 향토적 정서의 이미지로 복제되고 있다
→ 이러한 모습은 투박한 시골맛으로 다시 쓰인다
→ 이러한 그림은 구수한 시골멋으로 자꾸 쓰인다
《조선에서 온 사진엽서》(권혁희, 민음사, 2005) 264쪽
정태춘의 노랫말에도 나오는 것처럼 원추리는 무엇보다 향토적 서정을 간직한 가장 시골스러운 꽃입니다
→ 정태춘 노래에도 나오듯이 원추리는 무엇보다 시골스러운 꽃입니다
→ 정태춘 노래에도 나오는데 원추리는 매우 수수하며 시골스러운 꽃입니다
→ 정태춘 노래에도 나오지만 원추리는 참으로 투박하며 시골스럽습니다
《풀꽃 편지》(유상준·박소영, 그물코, 2013) 10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