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전서구 傳書鳩
전서구 새 조롱일 거네 → 새 비둘기집이네
‘전서구(傳書鳩)’는 “편지를 보내는 데 쓸 수 있게 훈련된 비둘기”라고 합니다. ‘비둘기’라고만 손보아도 되고, ‘글비둘기·글월비둘기’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내 말을 전서구처럼 전달하는 것 정도밖에는
→ 내 말을 비둘기처럼 건넬밖에는
→ 내 말을 글월비둘기처럼 들려줄밖에는
《아르테 2》(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6) 186쪽
새떼에게로 전서구를 날린다
→ 새떼한테 비둘기를 날린다
→ 새떼한테 글비둘기를 날린다
《저녁의 기원》(조연호, 최측의농간, 2017) 2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