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64 : 마른 체격의 여성



마른 체격의 여성이었다

→ 마른 여성이었다


마르다 : 3. 살이 빠져 야위다

체격(體格) : 1. 몸의 골격 2. 근육, 골격, 영양 상태 따위로 나타나는 몸 전체의 외관적 형상 ≒ 체골(體骨)·형격(形格)



  ‘마르다’라는 낱말은 몸을 나타낼 적에 써요. “몸이 말랐다”라고도 하지만 ‘몸이’를 덜고 “말랐다”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번역 말씨가 한국말에 끼어들면서 “마른 몸의 여성”이나 “마른 체격의 여성”처럼도 곧잘 튀어나옵니다. 이때에는 “몸이 마른 여성”쯤으로 손볼 수도 있는데, “마른 여성”이라고만 할 적에 한결 매끄럽습니다. ㅅㄴㄹ



검은 머리를 반짝이는 머리핀으로 고정한 마른 체격의 여성이었다

→ 검은 머리를 반짝이는 머리핀으로 여민 마른 여성이었다

→ 검은 머리를 반짝이는 머리핀으로 누른 비쩍 마른 여성이었다

《에피》(이음) 2호(2017) 4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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