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이분법적


 이분법적 사고 → 두가름 생각 / 두갈래 생각

 이분법적 편가르기 → 둘로 가르기 / 두쪽가르기

 이분법적으로 나누다 → 둘로 나누다 / 이쪽저쪽 나누다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하다 → 이쪽저쪽 가르는 생각에서 벗어나다


  ‘이분법적’은 사전에 없고, ‘이분법(二分法)’은 “1. [논리] 논리적 구분의 방법. 그 범위에 있어서 서로 배척되는 두 개의 구분지(區分肢)로 나누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만물을 생물과 무생물로 나누는 것이나 동물을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로 나누는 것 따위이다 2. [생물] 박테리아나 아메바 따위의 단세포 생물이 둘로 나뉘어 번식하는 무성 생식 방법. 한 몸이 똑같이 둘로 나뉜다 ≒ 이분열법”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누다’나 ‘가르다’나 ‘쪼개다’로 손볼 만하며, “둘로 나누다”나 “둘로 가르다”나 “둘로 쪼개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두쪽가르기’나 ‘둘가르기’처럼 새말을 지어서 써도 좋습니다. ㅅㄴㄹ



이런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흑백 논리라고도 부릅니다

→ 이런 두가름 생각을 흑백 논리라고도 합니다

→ 이렇게 둘로 가르는 생각을 흑백 논리라고도 합니다

→ 이쪽저쪽으로 나누는 생각을 흑백 논리라고도 합니다

《있다! 없다!》(장성익, 분홍고래, 2015) 6쪽


사람 생명이 더 중요하지 동물이 더 중요하냐는 이분법적 선택의 강요입니다

→ 사람 목숨이 더 크지 짐승이 더 크냐는 두가름을 밀어붙입니다

→ 사람 목숨이 더 대수롭지 짐승이 더 대수롭냐며 둘로 가르려 합니다 

→ 사람 목숨이 더 높지 짐승이 더 높냐며 억지로 둘로 가릅니다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이유미, 철수와영희, 2017) 88쪽


인문학은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벗고 국면의 다양성과 새로운 관점을 성찰하는 것이니까요

→ 인문학은 이것 아니면 저거라는 틀을 벗고 여러 모습과 새로운 눈을 깨닫는 길이니까요

→ 인문학은 둘로 가르는 생각틀을 벗고 여러 삶과 새로운 마음을 깨닫는 길이니까요

《동사의 삶》(최준영, 푸른영토, 2017) 50쪽


이분법적인 마음이 일어나서 좋고 나쁘고 분별합니다

→ 두 마음이 일어나서 좋고 나쁘고 가립니다

→ 두 갈래 마음이 엇갈려 좋고 나쁘고 따집니다

→ 두 가지 마음이 생겨 좋고 나쁘고 가릅니다

《용수 스님의 곰》(용수, 스토리닷, 2018) 17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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