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대략난감
대략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 어쩔 수 없는 길에 놓였다
우산이 없어 대략난감이다 → 우산이 없어 아찔하다 / 우산이 없어 괴롭다
길까지 잃어 대략난감이다 → 길까지 잃어 힘들다 / 길까지 잃어 아득하다
대략난감 : x
대략(大略) : 1. 큰 모략(謀略) 2. 대강의 줄거리 ≒ 애략(崖略) 3. 대충 줄거리만 추려서 4. 대충 어림잡아서
난감하다(難堪-) : 1. 이렇게 하기도 저렇게 하기도 어려워 처지가 매우 딱하다 2. 맞부딪쳐 견디어 내거나 해결하기가 어렵다
‘대략난감’은 사전에 없습니다. 말뜻을 헤아리면 “잘 모르겠으나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다”로구나 싶은데, 이때에는 “어쩔 수 없다”나 “할 수 없다”라 하면 됩니다. ‘아득하다’나 ‘아찔하다’나 ‘까마득하다’를 써 볼 만하고, ‘괴롭다’나 ‘힘들다’를 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대략난감이지만 같이 엄마를 기다립니다
→ 어쩔 수 없지만 같이 엄마를 기다립니다
→ 할 수 없지만 같이 엄마를 기다립니다
→ 아득하지만 같이 엄마를 기다립니다
《그림책 톡톡 내 마음에 톡톡》(정봉남, 써네스트, 2017) 28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