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신체적


 신체적 자유 → 몸을 쓸 자유 / 몸을 누릴 자유

 신체적으로 허약하다 → 몸이 여리다

 신체적으로 단련하다 → 몸을 갈고닦다

 신체적 비밀 → 몸이 얽힌 비밀

 신체적 조건 → 몸집 / 몸매

 신체적인 특징 → 몸에 드러난 특징 / 몸에 두드러진 모습 / 몸결

 신체적인 표현 → 몸으로 드러내기 / 몸으로 보여주기 / 몸짓 / 몸사위


  ‘신체적(身體的)’은 “사람의 몸에 관한. 또는 그런 것”을 가리킨다고 해요. ‘몸·몸집·몸뚱이’ 같은 낱말로 손볼 만합니다. 때로는 ‘온몸’으로 손보는데, “신체적 폭력”이라면 ‘때리다·두들겨패다’로 손보고, “신체적인 접촉”이라면 “살을 맞대다”나 ‘부대끼다·어울리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와 비교해 보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억압된 것이 많기 때문에

→ 튼튼한 아이와 견주면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억눌려 왔기 때문에

→ 튼튼한 아이와 대면 몸이나 마음이나 억눌려 왔기 때문에

→ 튼튼한 아이와 견주면 몸과 마음 모두 억눌려 왔기 때문에

→ 튼튼한 아이와 대면 몸과 마음이 억눌려 왔기 때문에

→ 튼튼한 아이와 견주면 몸이며 마음이며 억눌려 왔기 때문에

《새와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쇼지 사부로/정필화 옮김, 특수교육, 1990) 121쪽


신체적으로 강한 도냐 후아니타가 한번은 자신이 죽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 몸이 튼튼한 도냐 후아니타가 한번은 스스로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 단단하고 야무진 도냐 후아니타가 한번은 스스로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 기운이 센 도냐 후아니타가 한번은 스스로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 바위처럼 단단한 도냐 후아니타가 한번은 스스로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 바위같이 센 도냐 후아니타가 한번은 스스로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 무쇠 같은 도냐 후아니타가 한번은 스스로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마르코스/윤길순 옮김, 해냄, 2002) 85쪽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신체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 먹을거리를 바란대서 몸을 즐겁게 하지 않고

→ 밥을 먹어서 몸이 즐겁지 않고

《식사장애, 거식증과 폭식증 극복하기》(미헬레 지겔·유디트 브리스만·마르곳 바인쉘/이영호·박세현·황을지·허시영·이혜경 옮김, 학지사, 2003) 24쪽


가까운 거리에서 독일인과 신체적인 접촉을 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 가까이에서 독일사람과 부대껴야 한다는 까닭만으로도

→ 가까이에서 독일사람과 살을 맞대야 한다는 까닭만으로도

→ 가까이에서 독일사람과 어울려야 한다는 까닭만으로도

→ 가까이에서 독일사람과 마주하며 일해야 한다는 까닭만으로도

《독일로 간 사람들》(박찬경, 눈빛, 2003) 38쪽


송웅은 장 크리스토프를 생각하며 신체적 열등감을 이겨 내려 노력했습니다

→ 송웅은 장 크리스토프를 생각하며 업신받는 몸뚱이를 이겨내려 애썼습니다

→ 송웅은 장 크리스토프를 생각하며 놀림받는 몸뚱이를 이겨내려 힘썼습니다

→ 송웅은 장 크리스토프를 생각하며 남들이 제 몸을 놀려도 이겨내려 했습니다

→ 송웅은 장 크리스토프를 생각하며 남들이 제 몸을 깔봐도 이겨내려 했습니다

《추송웅, 배우의 말과 몸짓》(안치운, 나무숲, 2004) 15쪽


캠핑도 할 수 있을 만큼 신체적으로 자란 뒤부터입니다

→ 들놀이도 할 수 있을 만큼 몸이 자란 뒤부터입니다

→ 들잠도 묵을 수 있을 만큼 몸이 큰 뒤부터입니다

→ 밖에서 잘 수 있을 만큼 몸이 튼튼해진 뒤부터입니다

→ 길에서 지낼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든 뒤부터입니다

→ 한데에서 묵을 수 있을 만큼 부쩍 자란 뒤부터입니다

《숲과 연어가 내 아이를 키웠다》(탁광일, 뿌리깊은나무, 2007) 6쪽


인형은 조정을 하려면 죄다 신체적 고통이 뒤따랐다

→ 인형은 다루려 하면 죄다 몸을 아프게 했다

→ 인형을 움직이려면 늘 몸이 아프곤 했다

→ 인형을 다루려면 언제나 몸이 아플밖에 없었다

→ 인형을 움직일 때면 늘 몸이 힘들었다

《다시, 칸타빌레》(윤진영, 텍스트, 2009) 50쪽


보고 따라하여 신체적으로 획득해 가는 과정이었다

→ 보고 따라하여 온몸으로 익혀 가는 흐름이었다

→ 보고 따라하여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었다

→ 보고 따라하여 제 삶으로 녹여내는 길이었다

→ 보고 따라하여 제 몸으로 곰삭이는 길이었다

→ 보고 따라하여 온몸으로 배우는 흐름이었다

《일본인은 어떻게 공부했을까?》(츠지모토 마사시/이기원 옮김, 知와사랑, 2009) 46쪽


본인이 신체적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어떻게 할 수 없게 됩니다

→ 스스로 몸이 엉망진창이 되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 스스로 온몸이 엉망진창이 되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 스스로 몸뚱이가 엉망진창이 되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알코올 병동, 실종일기 2》(아즈마 히데오/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5) 52쪽


이렇게 신체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동안

→ 이렇게 몸이 빠르게 자라는 동안

→ 이렇게 몸집이 부쩍 자라는 동안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길담서원 엮음, 철수와영희, 2016) 169쪽


아기가 정서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 아기가 마음·몸 모두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려고

→ 아기가 마음하고 몸이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려고

→ 아기가 마음이며 몸이며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려고

《모든 출산은 기적입니다》(정환욱과 자연주의 출산 엄마 아빠들, 샨티, 2017) 35쪽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통한 훈육이 당연시되었지요

→ 으레 때리고 막말을 일삼으며 가르쳤지요

→ 으레 두들겨패고 막말을 퍼부으며 가르쳤지요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인권연대, 철수와영희, 2018) 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