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천애고아



 천애고아에게 사랑의 손을 → 외톨이한테 사랑어린 손을

 어려서 천애고아가 되어 → 어려서 혼자가 되어 / 어려서 외돌토리가 되어

 천애고아에서 금수저로 → 외톨박이에서 금수저로


천애고아 : x

천애(天涯) : 1. 하늘의 끝 2. 까마득하게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이승에 살아 있는 핏줄이나 부모가 없음을 이르는 말

고아(孤兒) : 1. 부모를 여의거나 부모에게 버림받아 몸 붙일 곳이 없는 아이 2. [북한어] 예전에, 어버이를 잃은 상제가 스스로를 이르던 말



  사전에 ‘천애고아’는 없습니다. 혼자 남은 사람을 더 쓸쓸하게 일컫는 한자말이지 싶은데, 이때에는 ‘외돌토리·외톨박이·외톨이’ 같은 낱말을 쓰면 됩니다. 수수하게 ‘혼자·홀몸’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천애고아에 노숙자인 녀석은 세상에 널렸어요

→ 외돌토리에 한뎃잠이인 녀석은 온누리에 널렸어요

→ 외톨이에 길살림이인 녀석은 이 땅에 널렸어요

《달밤의 호랑지빠귀》(카사이 수이/우혜연 옮김, 대원씨아이, 2012) 196쪽


양친을 잃은 천애고아이면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냉혹한 사회를 살아가는 주인공

→ 어버이를 잃어 혼자이면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차가운 터전을 살아가는 이

→ 어버이를 잃었으면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차가운 터전을 살아가는 이

→ 외톨박이이면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차가운 터전을 살아가는 이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 2 : 》(반 토시오·테즈카 프로덕션/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3) 14쪽


부모님을 잃고, 천애고아래

→ 어버이를 잃고, 혼자래

→ 어버이를 잃고, 외톨이래

《온 세상 이 사람 저 사람 이곳저곳 1》(아오기리 나츠/장혜영 옮김, 파노라마, 2016) 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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