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rhythm
리듬(rhythm) : 1. [음악] 음의 장단이나 강약 따위가 반복될 때의 그 규칙적인 음의 흐름 ≒ 동률(動律)·절주(節奏)·흐름결 2.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반복되는 움직임을 이르는 말. ‘박자감’, ‘흐름’, ‘흐름새’로 순화 3. [미술] 선, 형, 색의 비슷한 반복을 통하여 이루는 통일된 율동감. 즉 농담, 명암 따위가 규칙적으로 반복되거나 배열된 상태를 가리킨다. ‘율동’으로 순화
rhythm : 1. 리듬; 율동 2.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변화, 리듬
율동(律動) : 1. 일정한 규칙을 따라 주기적으로 움직임 2. [운동] = 율동 체조 3. [음악] 음의 강약이나 장단 따위의 규칙적인 연속
한국말사전은 ‘리듬’을 ‘흐름·흐름새’나 ‘율동’으로 고쳐쓰도록 풀이합니다. 영어사전은 ‘rhythm’을 ‘리듬·율동·변화’로 풀이하고요. 이 영어를 쓰는 자리를 찬찬히 살피면 한국말로는 ‘흐름·흐름결·결·숨결’로 고쳐쓸 만합니다. 때로는 ‘바람결’이나 ‘숨’으로 고쳐쓸 만하고, ‘얼거리·틀·얼개’로 고쳐쓸 자리도 있어요. ‘가락’으로 고쳐쓸 곳도 있는데, ‘-결’이나 ‘-흐름’처럼 두 마디를 뒷가지로 삼아 새 낱말을 지어 보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몸은 그런 과정을 거쳐 자기 나름대로의 힘과 거기에 맞는 리듬을 만들어 생명력을 키워 가게 된다
→ 몸은 그런 흐름을 거쳐 제 나름대로 힘과 거기에 맞는 숨결을 지어 튼튼히 자란다
《티베트 의학의 지혜》(다이쿠바라 야타로/박영 옮김, 여강, 1991) 86쪽
집이고 학교고 다 정해진 리듬에 의해서 돌아간다
→ 집이고 학교이고 다 짜맞춘 틀로 돌아간다
→ 집이고 학교이고 다 짜맞춘 가락으로 돌아간다
→ 집이고 학교이고 다 짜맞춘 얼개로 돌아간다
→ 집이고 학교이고 다 짜맞춘 흐름으로 돌아간다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수지 모르겐스턴·알리야 모르겐스턴/최윤정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1997) 41쪽
리듬은 음악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에도 생명을 주지
→ 흐름결은 노래뿐만 아니라 사람 몸에도 목숨을 주지
→ 숨결은 노래뿐만 아니라 사람 몸에도 목숨을 주지
→ 바람결은 노래뿐만 아니라 사람 몸에도 목숨을 주지
《음악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도미틸 드 비에나시스·그웬달 블롱델/백선희 옮김, 산하, 2004) 67쪽
현덕은 이야기 안에 놀이리듬을 그대로 살려 놓았다
→ 현덕은 이야기에 놀잇결을 그대로 살려 놓았다
→ 현덕은 이야기에 놀잇가락을 그대로 살려 놓았다
→ 현덕은 이야기에 놀잇자락을 그대로 살려 놓았다
《우리 동화 이야기》(이재복, 우리교육, 2004) 194쪽
나무도, 풀도, 바람이나 불도 다들 리듬이 있고 춤추듯이 보이는 법이오
→ 나무도, 풀도, 바람이나 불도 다들 숨결이 있고 춤추듯이 보이기 마련이오
→ 나무도, 풀도, 바람이나 불도 다들 흐름결이 있고 춤추듯이 보이오
→ 나무도, 풀도, 바람이나 불도 다들 흐름이 있고 춤추듯이 보이오
→ 나무도, 풀도, 바람이나 불도 다들 결이 있고 춤추듯이 보이오
《칠색잉꼬 6》(데즈카 오사무/도영명 옮김, 학산문화사, 2012) 194쪽
“나, 유키코의 발소리 알아. 십에 팔구는 맞혀.” “세이.” “리듬이나 무게로 알아.”
→ “나, 유키코 발소리 알아. 열에 여덟아홉은 맞혀.” “세이.” “발결이나 무게로 알아.”
→ “나, 유키코 발소리 알아. 열에 여덟아홉은 맞혀.” “세이.” “발걸음이나 무게로 알아.”
《푸르게 물드는 눈 1》(우니타 유미/김재인 옮김, 애니북스, 2013) 48쪽
KTX보다는 포물선을 그려 가며 산을 돌고 전답을 누비는 보통열차의 리듬이 생각에 잠기는 데 안성맞춤이다
→ 고속철도보다는 팔매를 그려 가며 산을 돌고 논밭을 누비는 여느 열차 흐름이 생각에 잠기는 데 맞춤이다
→ 고속철도보다는 비스듬히 멧자락을 돌고 논밭을 누비는 여느 열차 길흐름이 생각에 잠기기에 걸맞다
《단테처럼 여행하기》(전규태, 열림원, 2015) 114쪽
이 하나가 우주의 질서고 리듬이며
→ 이 하나가 우주 틀이고 결이며
→ 이 하나가 우주 얼개이고 숨결이며
→ 이 하나가 우주 얼거리이고 흐름이며
→ 이 하나가 우주로서 틀이고 숨이며
《내 안의 자연인을 깨우는 법》(황경택, 가지, 2018) 4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